모로코에는 현관과 거실의 구분이 딱히 없는 듯 하다.
아니면 내가 가본 집들만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머... 해서 우리집은 현관과 거실의 구분이 없다. 문을 열면 바로 거실이다.
내가 위생에 대해 걱정할지 누가 알았으랴...........;; 엄마가 알면 기절하실것임.
밖에서 들어오는 온 먼지를 거실에서 온몸으로 맞이하게되고
충격에서 가실만 하면 내눈에 띄는 거대한 바퀴가 내 방으로 침입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나의 방책이 시작되었다.
모로코 바퀴는 악마보다 무섭다.
모로코 우유다.
모로코 우유는 끝맛이 치즈썩은듯한 맛이난다. 이젠 익숙하나 처음엔 놀랬다.
내 입맛엔 이브렌드가 가장 적합한듯.
요로코롬 접어서
나의 먼지막이와 해충막이가 되어줄 현관문턱이 만들어지는 감격의 순간
첨엔 이럴생각이 없었으나..
하다보니 이쁘게 하고프더라.. 해서 일을 벌렸다;;;;;
방쪽은 특별히 관심을 쏟아서, 벌레를 막기위해 물병으로 높게!!!!
모로코 물이다. 이름은 '시디알리'
석회수인 물을 그대로 먹을순 없으므로..
한달치 물값 어마어마 하다.. 그래서 아껴먹는다 ㅋㅋㅋㅋㅋㅋㅋ
일 벌리고 있는 나의 잔재들
이렇게 하다보니 어느새 하루가 다갔다 ㅋㅋㅋㅋ
이왕 하는거 수업에 넣을 참고자료 하겠다고 일일히 사진까지 찍고
내가봐도 참 웃기다 혼자서 뭐하는짓인지..
땡땡이로 마무리
크하,ㅡ 이렇게 완성하는데 하루 종일 걸렸다;;;;;;
그래도 뿌듯하다. 이것이 먼지막이와 벌레막이가 될지는 알수 없지만..
마음은 모든것을 막아줄 보호막이 된 것 같이 든든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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