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집안에 비닐을 다시 깔았다.
실내에서도 신발을 신는 모로코와, 맨발생활에 더 익숙한 나.
어떤것이 더 위생적인진 알수 없지만.. 실내에서도 신발을 신어본 결과
난 집에선 맨발생활이 더 좋다.
이전 선임도 집에 비닐을 깔고 맨발생활을 하셨었다. 킼 그래서 넘 좋았당.
낡은 비닐에 먼지가 차곡차곡 계속 끊임없이 쌓여 아예 비닐에 배어있는것 같아서
오늘 그 위에 새 비닐을 깔았다. 장판이 없는 모로코에서 쾌적한 실내생활을 하고픈 몸부림.
비닐과 테이프만 있으면 억지스러운 장판 완성이다.
아마 한 6개월쯤 지나면 이 위에 또 새로운 비닐을 .......
먼지가 딲고 또 딲아도 계속 나오는 것이;;
비닐에 먼지가 박히나부다;
아닌가.....??
주방은 자주 서있으니 푹신한 비닐로 ㅎㅎ
이거 우리나라의 장판기능 할것같다.
다만 비싸서,. 온집을 이걸로 깔기엔 좀 돈이 아깝다.
하,., 이렇게 다 깔고나니 지금은 새벽 3시 37분,,,,,,,,
마지막으로 상콤하게
밖에서 훤히 다보이는 나의 아늑한 침대방을 조금이나마 더 가리기 위해
사놓고 처치곤란이었던 요녀석을 이용해서 좀 가렸다.
아무도 내 방에 관심없을지 모르지만
밖에 훤히 보이니 좀..... ;;;;
킼 이렇게 가리고 나니 안전막이 생긴 기분이다.
넓은 우리집을 비닐을 조각조각내어 다 깔다 밤 12시에 허기가져 빵에 쨈발라 마구먹고
또 깔고 허공을 바라보다 '내가 지금 뭔 짓을 한건가...' 라고 자책하며 멍때리다
오늘 완성은 되나... 하다 어느새 다 깔았다 ㅎㅎㅎㅎ
으아. 다 깔고나니 이제 웬만한 집안 일은 다 할수 있을것 같다.
뭔 자신감이 붙었는지 친구에게 혼자 잘 살것 같아서 결혼 안해도 될것같다 했더니
바로 큰 깨달음을
"바퀴벌레 쫓아줘야 해"
아... 그러네... 이건 진짜 내가 못하네... 흠;;;; 어떻게 바퀴벌레는....이건 어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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