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수업인 B반.
화요일에 각각 A반과B반이 로테이션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기관장님이 아주 짧게 말해주셨는데
B반 제자분들
전혀 모르고 그냥 오라고해서 오셨나;;;;;;;;;;;;;;
애를 먹었던 화요일 수업..
이래저래 화요일에 계속 스케줄이 있어서 이제서야 첫 수업 하는구나 했더니...
A반과B반의 로테이션이란다.. 흠..
그래서/////
난 또;;;;;;;;;;;;;;;;; 수업계획을 다시 수정 해야한다;;;;;;;;;;;;;;;;;;;;;;;
여튼.. 제자분들이 이시간에 왜 있는지 모르겠다 하니.......
나도 어리둥절;;;;;;
숙제 보여달라하니
"그건 목요일이잖아.. 그래서 못했어"
참.. 필요할땐 소심하시다가 안그래야 할때의 이 대담함 ㅎㅎㅎ
뭐,. 일단 이들에게도 좀 억울한 상황같아서 패스하고
다시 규칙을 정하자고 하고
수업 시작 ㅡ
한타임 느린B반은
오늘 처음 연필깎는 수업을 했다.
오ㅡ 그런데 이분들 미리 아셨는지
잘 하신다 ㅎㅎㅎㅎㅎㅎㅎㅎ
깎아오셨던 분들도 있고 ㅎㅎ
생각보다 무쟈게 잘하시는 모습에
처음의 멘붕은 사르륵 잊혀가고
기쁘다 기쁘다 ㅎㅎㅎ
선연습으로 들어가는데
예상보다 잘 따라 하셔서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에 도전해 보았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일단 그냥 행동으로 먼저가 된다;)
종이에 대해 설명하고
바닥선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손짓 몸짓 발짓으로
설명하고
(알아.. 들으셨나요,,,??)
다시 시ㅡ작
오ㅡ 뭔가 조금 달라진다 ㅎㅎㅎㅎㅎ
이럴때 느끼는 느낌
아ㅡㅜ 글로 표현 할 수가 없다 ㅋㅋ
열정적으로 일어서서도 하시고 ㅎ
저 고운 선은....
제자분 작품
이런걸 볼때마다 느끼는 기분은 정말이지 최고다 ㅎㅎㅎ
오늘 끝무렵에 어쩌다가 엄마이야기가 나왔다.
내가 엄마보고싶다고 눈물을 글썽이니...
(현재나이 29세, 곧 계란 한판)
제자분들도 눈물이 글썽글썽
엄마가 옆에 없으니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이제서야 조금씩 깨달아 가고있다고 하니
나보고 넌 6명의 엄마들과 2명의 자매가 있다고 말씀해주신다 ㅎㅎ
월요일엔 날 위해 알라신께 매일 기도한다고 하셨는데;;;;;;;; ㅎㅎㅎㅎㅎ;;;;;;;;;;
아 이 감동 어쩌지 ㅎㅎㅎ
말씀이라도 감사하다 ㅜㅜㅜㅜㅜㅜㅜㅜ
매일 하루하루가 스페셜한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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