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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2012-14. from Maroc/Art in LOVE ■ Morocco

기초수업_연필깎이 그리고 선연습

목요일 수업인 B반.

화요일에 각각 A반과B반이 로테이션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기관장님이 아주 짧게 말해주셨는데

B반 제자분들

전혀 모르고 그냥 오라고해서 오셨나;;;;;;;;;;;;;;

 

애를 먹었던 화요일 수업..

 

이래저래 화요일에 계속 스케줄이 있어서 이제서야 첫 수업 하는구나 했더니...

A반과B반의 로테이션이란다.. 흠..

 

그래서/////

 

난 또;;;;;;;;;;;;;;;;; 수업계획을 다시 수정 해야한다;;;;;;;;;;;;;;;;;;;;;;;

 

 

 

 

여튼.. 제자분들이 이시간에 왜 있는지 모르겠다 하니.......

나도 어리둥절;;;;;;

 

숙제 보여달라하니

"그건 목요일이잖아.. 그래서 못했어"

참.. 필요할땐 소심하시다가 안그래야 할때의 이 대담함 ㅎㅎㅎ

뭐,. 일단 이들에게도 좀 억울한 상황같아서 패스하고

 

 

 

 

 

다시 규칙을 정하자고 하고

수업 시작 ㅡ

 

 

한타임 느린B반은

오늘 처음 연필깎는 수업을 했다.

오ㅡ 그런데 이분들 미리 아셨는지

잘 하신다 ㅎㅎㅎㅎㅎㅎㅎㅎ

깎아오셨던 분들도 있고 ㅎㅎ

 

 

생각보다 무쟈게 잘하시는 모습에

처음의 멘붕은 사르륵 잊혀가고

 

기쁘다 기쁘다 ㅎㅎㅎ

 

선연습으로 들어가는데

예상보다 잘 따라 하셔서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에 도전해 보았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일단 그냥 행동으로 먼저가 된다;)

 

종이에 대해 설명하고

바닥선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손짓 몸짓 발짓으로

설명하고

(알아.. 들으셨나요,,,??)

 

다시 시ㅡ작

오ㅡ 뭔가 조금 달라진다 ㅎㅎㅎㅎㅎ

 

이럴때 느끼는 느낌

아ㅡㅜ 글로 표현 할 수가 없다 ㅋㅋ

 

열정적으로 일어서서도 하시고 ㅎ

 

저 고운 선은....

제자분 작품

 

이런걸 볼때마다 느끼는 기분은 정말이지 최고다 ㅎㅎㅎ

 

오늘 끝무렵에 어쩌다가 엄마이야기가 나왔다.

내가 엄마보고싶다고 눈물을 글썽이니...

(현재나이 29세, 곧 계란 한판)

제자분들도 눈물이 글썽글썽

 

엄마가 옆에 없으니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이제서야 조금씩 깨달아 가고있다고 하니

 

 

나보고 넌 6명의 엄마들과 2명의 자매가 있다고 말씀해주신다 ㅎㅎ

 

월요일엔 날 위해 알라신께 매일 기도한다고 하셨는데;;;;;;;; ㅎㅎㅎㅎㅎ;;;;;;;;;;

 

 

아 이 감동 어쩌지 ㅎㅎㅎ

말씀이라도 감사하다 ㅜㅜㅜㅜㅜㅜㅜㅜ

매일 하루하루가 스페셜한 감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