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 기관장님께
"하ㅡ 이제는 침대도 냉장고도 안바래요... 우선 공사가 끝난 집과 안전한데좀 소개시켜줘요!!"
이렇게 한국말로 얘기하는것을 알아들으셨다.
잠에서 깨니 두통과 함께 고추장이 막 생각이 나는거다 ㅜㅜㅜㅜ
주시는 아침에 슬슬 질려갔나부다.
어떻게 매일 똑같은것만 주시지;;;;;;;; 전엔 안그러셨는데 ㅡㅡ 이젠 홉스도 안데워주신다 ㅋㅋ
흠.. 아무튼 역시 한국사람은 쌀밥에 고추장이지..
전에 해주셨던 이 느끼하게 치즈가 들어간 스크림볼이 생각나서
주방에 들어갔더니
기관장님이 해주셨다. 그냥 간단한 계란에 치즈에 우유가 들어갔을거라 생각했는데..
여기는 모로코이다.
이 간단한 스크림볼에도 엄청난 기름과 버터가 시작이었다;;;
다음엔 그냥 먹지 말아야겠다. 어쩐지.. 맛있으면서 먹자마자 몸이 무겁더니 ㅋㅋㅋ
고추장 고추장ㅜㅜ 생각하다.. 기내에서 남겨온 고추장이 가방에 있다는것이 번뜩!!!!
주저없이 궁합에 맞지도 않는 고추장 투척.
내 머릿속은 이것은 비빔밥이라 상상하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잇.짜다.
내가 고추장을 먹으니까, "핫핫핫"하시며 이거 몸에 안좋다고 먹지 말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라고,, 한국사람은 이거 먹어야 산다고 했더니
손사래 치며 몸에 안좋은데 왜 먹냐고 한심하게 쳐다보신다. 흠....
점심에 주시는 식사에는 고추가 들어가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고추라며....
점점 잘 먹지 못하는 나에게 양도 조절해 주신다.
이렇게 나의 선식은 끝나가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나에게 맞추려 애쓰시는 사랑에 감사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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