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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2012-14. from Maroc/FATIN's Daily Life ■ Morocco

아프신마마_마마께 파스 선물하기

우리마마..몇달전 계단에서 미끄러져서 뼈에 금이갔었다.

그래서 한달내내 깊스를 했었는데

다 나으셨다더니

자주 아프시단다......

 

 

오늘 장례식 준비하시는 곳에서

모로코 간식 "씀믄"을 다 먹고는

마마께 잠깐 집에 올라갔다 오겠다고 하고

집에있는 파스 일부와 압박붕대를 가지고 내려왔다.

 

나도 다리를 다친적이 있어

파스는 나에게 금과 같다..

근데 난 어리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거 드려도 두개나 더 있다 ㅎ

 


시력이 썩 좋지 않은 마마를 위해

어디에 두어도 잘 보이라고 빨간색 가방에 넣어서 ㅎㅎ

얄라!!!!

 

모로코에서 파스 파는것을 본 적이 없다..

내가 알기론 파스는 없다고 들었다.

그래서 파스 사용법을 알려드리기 위해

아얘 붙여드렸는데

붙이자마자 시원한 느낌에

"쥬~인~!!"(좋아)

이라고 저절로 말씀하신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아픈 부위에 붙여드리고는

압박붕대로 살살 두르며 파스를 고정시켜드리고

너무 아플때마다 사용하시라고 말씀드렸다.

 

모로코의 주식은 밀가루.

주재료는 치즈, 버터, 식용유, 설탕, 소금 그리고 각종 향신료이다.

뼈에 좋은것은 메뉴에 들어가는 단백질 가득한 닭고기와 양고기뿐이다.

그래서 사골을 끓여드리면 좋겠다 싶어서

사골이 파냐고 묻기위헤 대충 그림그려서 여쭤봤더니

 

 

오예!!!!!!! 있단다.

모로코에서 일년이 넘어가는데 오늘 처음 알았다 ㅋㅋㅋ

희소식이다.

 

그래서 내일 오전에 마마와 함께 사골을 사러 같이 가기로 했다.

그리고 지금 엄마와 카톡하면서

사골 끓이는 방법을 묻고있다 ㅎㅎㅎㅎㅎㅎㅎ

 

난생 처음 끓여볼 사골.

과연.. 성공 할까????

 

두구두구두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