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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2012-14. from Maroc/FATIN's Daily Life ■ Morocco

긴급방문_마마의 이웃들과의 저녁식사

활동물품 영수증을 주문해 놓으러 갔다 집에들어오는 길에

마마의 뒷모습이 보여 포옥 안겼더니

"에쥐 헤나"(일로 들어와)라고 하신다 ㅎㅎㅎ

 

엉겹결에 이웃 주민들과 집 바로 옆 창고에서

아떼이 타임을 가졌다.

 

커피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모로코식 "느스느스 카후와"와

내가 좋아하는 "씀믄"!!!!!!!

 

요즘 폭풍 다이어트 하고있는데 ㅋㅋㅋㅋ

맛있게 잘 먹었당 ㅎㅎㅎ

 

 

다 먹고나서

알고보니 장례식 준비를 하고 계신것이었다.

리비아에 살고있는 이웃의 딸이 하늘로 가서 지금 오고있는 중이라고 한다..

장례식 시작에는 모로코 하리라를 먹나부다.

 

나에게 기다렸다가 이 하리라도 꼬옥 먹고 가라고 ㅎㅎㅎㅎ

다른것도 아니고 장례식 준비라고 하셔서 자리에 앉아있었다.

 

 

 

하리라에 들어가는 재료들 ㅎㅎ

각종 향신료와 독한 냄새가나는 치즈 비슷한것과,. 또 뭐더라..

암튼 엄청 많이 들어간다 ㅎ

 

그렇게 하리라가 완성이 되고

 

삶은 계란들과

 

빵과 함께

 

맛나게 먹었다 ㅎㅎ

 

역시 모로코의 식문화는

"더먹어!!"

 

맛있게 먹고 오랫만에 현지인들 속에서

재미난 이야기도 듣고 눈코입이 어여쁜 아이들과도 놀았다.

 

나에게는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사실 장례식 준비였으니.......

 

나도 일손 돕겠다고 내일 또 오겠다고 했다 ㅎ

결혼식은 못가도 장례식은 꼭 가야하는 것 같다.

몰랐으면 몰라도 알았으니

나도 내일 오전부터 출근하기 전까지 그리고 퇴근하고 나서

조금은 이들의 준비과정의 일꾼이 되고싶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