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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2012-14. from Maroc/FATIN's Daily Life ■ Morocco

두 부모님의 통화_한국의 엄마아빠 그리고 모로코의 엄마아빠

이제 나에겐 엄마아빠가 두분이다.

한국의 낳아주신 엄마아빠

그리고 사랑을 가르쳐주신 모로코의 엄마아빠

 

사골을 끓이기 시작하면서

엄마아빠에게 070폰으로 영상통화를 했다.

 

엄마아빠의 얼굴이 나타나고

한국의 폰으로는 나와 마마와 파파의 얼굴이 나타나며

나의 엄마아빠들이 서로 인사하셨다.

 

"살라말리꿈"

"알리쿰쌀람"

 

"우리 윤영이 잘 보살펴줘서 감사해요"

이렇게 말씀하시는것을 내가 전달하니

우리파파

"패틴은 내 딸이예요"

 

우리 마마는 연신

"너의 엄마 너무 작고 예쁘다"

그걸 전달하면 우리 엄마는

"슈크란"

 

ㅎㅎㅎㅎ 현지어로 대답하시는 우리엄마 쎈쓰에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난 꼬옥 안아주신다.

 

이렇게 나의 엄마아빠들이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는데

전혀 다른 언어로 말하지만

한마음인 것을 느끼며....

 

난 사골끓이기에 박차를 가하러 부엌으로 ㅎㅎㅎ

느므시!!!! 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