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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2012-14. from Maroc/Get to know MOROCCO ■ Morocco

전통의상_모로코의 흔한 패션 '질레바'

모로코의 전통의상 '질레바'

 

'질레바'는 모로코의 남성과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입는 민속의상으로 긴 외투형태에 끝이 뾰족한

모자가 달렸다. 여성들은 질레바 위에 뾰족모자는 쓰지 않은 채 '히잡'이나 '니캅'을 착용한다.

-지식인

 

모로코의 길거리엔 현재와 과거가 존재한다.

 

젊은 사람들은 남다른 발육을 뽐내는 멋진 옷들을 입고

열심히 고대기로 만든 '바삭표 생머리' 또는 올림머리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거나

예쁘게 단장한 옷과 깔맛춤한 패션의 마무리 히잡.

마지막으로 모로코 전통의상인 질레바.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신비의 나라 모로코.

결혼을 한 사람은 대부분 질레바를 착용하는듯 하고

청소년들은 질레바보다는 평상복이나 평상복에 깔맞춤한 히잡을 더 선호하는듯.

그리고 아이들은 대부분이 평상복이다.

 

질레바에 히잡을 쓴 엄마 옆에 핫팬츠를 입은 딸이 손을잡고 걸어가는 풍경.

꽤 매력적이다.

 

변화하는 모로코의 모습. 어쩌면 난 후에 사진으로 기억될 시간을 체험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질레바와 히잡이 이뻐보이기 시작했으니

적응기는 이미 지났나보다 ㅎㅎ

 

현지인 친구 지냅과 함께

모하메디아의 제일 큰 쑥인 '조띠아'의 질레바 상점으로 고고싱!!

 

질레바와 히잡.

처음에는 저게 뭔가.... 했는데

모로코에선 실용성 최고이다.

그냥 안에 잠옷걸치고 위에 질레바 입어도 외출복이 된다.

히잡은 종교를 배재하고

이 따가운 모로코의 자외선에

머리카락을 보호하는데에 매우 유용하다.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

그리고 머리를 감는건 고사하고 잘 안씻는 모로코인에게 히잡은

최고의 미용수단인듯.

 

 

 

조띠아 안으로 들어가면 줄지어 질레바가게가 있다.

내친구 지냅은 이 많은 질레바 가게를 모두 다 보여주었다 ㅎㅎ

 

 

 

이날 결국 난 사지 못하고 구경만했다 ㅎㅎㅎ

 

그리고 며칠뒤에 마마와 함께

다시 찾은 조띠아에서 구입했다 ㅎㅎ

내가 좋아하는 블루로 ㅎ

 

질레바는 이렇게 앞트임과 양옆트임의 2종류가 있는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걸어다니기 편하라는 실용성의 의미라고 나혼자 해석함.

 

 

요즘 수업갈때 이렇게 질레바에 히잡을 두르고 간다.

수많은 나만의 의미가 있는데

 

첫째는,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모로코를 사랑하는 마음을 행동으로라도 보여주고 싶어서.

둘째는, 이렇게 다 가리고 썬그라쓰 쓰면 길가다가 받는 놀림이 덜하지 않을까.. 하는 바램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기 있는 시간동안 "마그리비아"가 되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