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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2012-14. from Maroc/Get to know MOROCCO ■ Morocco

알아가기_모로코의 결혼식

모로코의 결혼식은 밤새ㅡ도록 한다...ㅋㅋㅋㅋㅋㅋ

정말로 밤을 꼴딱..샐 줄은 몰랐다;;;;

 

근데... 정말 전통 그대로라면

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동안 결혼식을 한다고 한다.

 

밤 새도록 축제분위기인 모로코의 결혼식.

 

가정집인줄 알았더니

모로코에도 예식장이 있었다 ㅎㅎ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투마룬에 땅콩을 넣은것과

 

우유한잔을 먹는다 ㅎ

 

입구 옆에는 저렇게 과일들이 놓여진 테이블이 장식처럼 놓여져 있다.

 

예식장 내부 모습

 

예식장 안에는 국왕의 결혼식 사진이 있다.

 

신랑과 신부가 앉을 자리 앞에는

악단이 자리를 잡고 있다.

 

중앙에는 신랑신부의 가족이 둘러앉는 식탁이 있다.

 

 

10시쯤 신랑 신부가 등장한다.

 

 

저렇게 악단과 함께 ㅎㅎ

북소리와 나팔소리로 흥겹게 등장한다.

 

 

 

 

한참동안 후룰룰루!!!!!!!

 

 

향이 피어오르고

 

신부에겐 헤나를 그려준다.

 

아몬드가 나오고

 

또 사회자의 노래와 함께 춤타임

 

계속 예식장 입구 밖의 방에선 음식이 나오기 시작한다.

 

한바퀴 쭈욱 ㅡ 돌고

 

테이블마다 음식을 나눠주기 시작한다.

 

음식이 나올동안 신랑 신부가 어디론가 들어가고

 

그동안 갸또와

 

 

과일주스 타임

 

 

긴 시간동안 사회자의 흥겨운 시간이 흐르고

 

또 노래가 시작된다.

 

하나 둘씩 춤을 추고

 


또ㅡ 추고

 

한참이 흐르고 신부가 저 가마에 올라타고

 

공중에 번쩍!!

한바퀴를 빙빙 돈다 ㅎㅎ

 

파토마 아주머니의 과자가 전시되고

 

 

 

또 춤타임.

 

 

또 악단이 나오고

 

어느새 옷을 갈아입은 신부가

악단과 함께 예식장 한바퀴를 빙 돈다음에

모로코 전통차 아떼이를 한잔씩 마시고

 

 

신랑신부석에 앉아 엄청난 포토타임을 가진다.

 

또 의복을 갈아입은 신부

 

테이블마다 손을 씻고

 

본격적인 식사준비를 위해

테이블에 비닐을 깔고 냅킨와 컵이 나온다.

이때 시각이 한시쯤이었을듯..

 

음료수가 나오고

 

홉스가 나온다.

저 그릇안에 가득차있던 홉스가

단 1초만에 후다닥

 

이렇게 각자의 위치로 ㅋㅋㅋㅋ

 

결혼식 홉스는 좀 다른가?

엄청나게 쫄깃쫄깃해서 질기기까지하고

일반 홉스보다 훨씬 더 고소했다 ㅎ

 

신랑 신부 가족도 식사를 가지고

 

본격적인 식사가 나온다.

웨이터들이 예식장을 빙 ㅡ 빙 ㅡ 돈다음

각 테이블에 놓아준다.

 

닭고기

 

수저와 포크따위는 없다.

손으로 먹는다 ㅎㅎ

여기는 모로코 아프리카임을 잊을만 하면 상기시켜주는

손으로 먹는 식문화.

 

맛있다!!!!!!!!!!!!!!!

 

내가 닭고기만 뜯어먹으니

빵으로 이렇게 먹으라고 파토마 아주머니께서 주셨다 ㅋㅋㅋ

맞다... 마치 밥은 안먹고 반찬만 먹는모습일테니.. ㅎㅎㅎ

 

닭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였다 ㅋㅋㅋㅋㅋ

다음은 양고기

 

그 다음은 과일

 

맛나다 맛나 ㅎㅎ

 

거대한 식사시간이 끝나고

또다시 악단이 나온다.

 

또 노래가 흐르고

 

또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신부.

신랑옷은 그대로이다 ㅎㅎㅎㅎㅎㅎㅎ

 

 

또ㅡ 춤을 추고

 

아떼이와 함께 헬루아를 먹는 타임

 

이때즘은 3시..??

아마도....

밤새도록 하루종일 춤을 추고 먹는다 ㅋㅋㅋㅋ

 

파토마 아주머니의 작품이다 ㅎ

 

이렇게 헬루와와 아떼이를 먹고

난... 아주머니께 대체 언제까지 하녀고 물었다;;;

슬슬 뒷목이 조여오고 피곤함에 온몸이 쑤시기 시작했기 때문에...ㅋㅋ

헬루와를 먹었으니 다 끝나가겠지.. 했는데

 

세상에;; 7시까지 한단다.

헬루와를 다 먹으면

나중에 모로코 전통스프인 하리라가 나온다고 한다.

 

헬루와 바닥에

이렇게 사람들 이름과 돈의 액수를 적는다.

 

모로코식 부주인듯 하다.

 

 

고이 접어서 파토마 아주머니가 잘 전해주시고

 

또 옷을 갈아입은 신부가 나온다.

 

이날 본 의상중에 가장 화려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같은 분위기가 연출된다.

근데,.. 모로코엔 크리스마스가 없다;;;;;;

알라를 믿는 이슬람에는 예수는 없으므로.

 

저렇게 신랑신부를 또 공중부양 해주고 예식장을 돌고돌고 또 돈다.

 

또ㅡ 노래가 나오고

춤타임....

 

점점 다크가 내려오는 내가 안타까웠는지

파토마 아주머니가 집에 가자했다 ㅋㅋ

 

난.. 집에 6시가 다되서 도착했다ㅡㅡㅋㅋㅋㅋㅋㅋ

 

밤 새도록 축제분위기인 모로코의 결혼식.

전통적인 결혼식은 3~7일.

결혼식 내내 신부가 주인공.

삶 가운데 여자의 위치가 매우 낮은 이슬람 문화속에서

결혼식만큼은 여자를 위한 잔치, 여자를 위한 날이다.

 

감히 바래보건대..

성대한 결혼식 속에서만 여자가 주인공이 되는것이 아니라

결혼생활 내내 서로가 함께 주인공이 되고

삶 가운데 여인으로써 보듬어주고 보호해주며

서로 평등속에서 인정해주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