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그래도 나름의 충격이 좀 있었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이 쑤시고 알이배겨있었다;;
-난 어제 일을 하지 않고 구경만 했음;;-
그리고 머리에 두통이;;;
아무리 약을 많이 먹어도 가시지가 않아서
낮까지 종일 연체동물이었다.
그러다가 나도모르게 낮잠을 자버렸는데..
똑똑똑!!!!!!(나지막히 ..)
똑!!똑!!똑!!똑!!!!!!(완전 크게)
헐레벌떡 일어나서
아ㅡ 출근해야지 하고 세수하고 옷 주섬주섬입는데
정신차리고보니.. 오늘 휴일이다;;
깨닫고는 킥킥거리는데
아ㅡㅡ 두통;;;;;;;;;;;; 가시질 않는다..
똑!!!!!!똑!!!똑!!!!!!!!!!!!!!
아;; 꿈이 아니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
꿈속에서 자꾸 누가 내머리를 때렸는데 ㅜㅜ 문두드리는 소리에 일어났던 것이다.
문을 열고 보니 마마 ㅜㅜ
나 일어나서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기 전까지 계속 문드드리면서
나에게 전해줄 음식을 가지고 서서 기다리고 계셨다 ㅜ
티비를 켜놨었으니 내가 집에 있다는것을 아시고는..
나올때까지 계속 그 긴시간을 기다리셨나부다 ㅜ
세상에 ㅜㅜ
너무 감사하당 ㅜㅜㅜㅜㅜㅜ
이건 두번째날 먹는 양고기 ㅎㅎ
갈빗살인거같다 ㅎ
어제 먹었던 양 간
날 위해 남겨주셨나부다 ㅜㅜ
또 감동하면서
지방은 제거하고 맛있게 냠냠
양고기 꼬치 ㅎㅎ
오ㅡ 진짜 맛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씹을때마다 느끼는
어제와 사뭇 다른 모로코의 향기 ㅎ
카문가루를 넣으면 모로코 특유의 맛이 나는데
우리나라 카레랑 약간 비슷한 맛이 난다 ㅎ
양고기 따진의 깊은맛!!!!!
부드럽고 맛있다아 ㅎㅎㅎㅎㅎㅎㅎ
요건 푸른 ㅎ
왜이렇게 쑥에 유난히 푸른이 많나,.. 했더니
둘째날은 양고기 푸른따진인가부다 ㅎ
맛있게 먹고
느끼함을 달래기 위해
어제 선물 받은 사과를 2개나 먹고 ㅎㅎㅎㅎㅎ
두통약을 또 먹고,,,,,,,,,,,,
배도 안고픈데 그냥 비빔면이 먹고싶어서
후식으로 사과까지 먹고 또 먹음;
그리고 이 비빔면을 다 먹고
약도 안듣던 두통이 싸악 가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사람은 고춧가루 마늘 김치를 먹어야 심신이 건강한가부다 ㅎㅎㅎㅎ
그리고 뭔가 내내 느끼하던 속의 더부룩함도
싸악 ㅡ 가셨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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