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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2012-14. from Maroc/Food_M ■ Morocco

사랑음식_'에이드크비르'두번째날 음식 양고기

어젯밤 그래도 나름의 충격이 좀 있었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이 쑤시고 알이배겨있었다;;

-난 어제 일을 하지 않고 구경만 했음;;-

그리고 머리에 두통이;;;

아무리 약을 많이 먹어도 가시지가 않아서

낮까지 종일 연체동물이었다.

 

 

 

 

그러다가 나도모르게 낮잠을 자버렸는데..

 

똑똑똑!!!!!!(나지막히 ..)

똑!!똑!!똑!!똑!!!!!!(완전 크게)

 

 

헐레벌떡 일어나서

아ㅡ 출근해야지 하고 세수하고 옷 주섬주섬입는데

정신차리고보니.. 오늘 휴일이다;;

깨닫고는 킥킥거리는데

아ㅡㅡ 두통;;;;;;;;;;;; 가시질 않는다..

 

 

똑!!!!!!똑!!!똑!!!!!!!!!!!!!!

아;; 꿈이 아니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

꿈속에서 자꾸 누가 내머리를 때렸는데 ㅜㅜ 문두드리는 소리에 일어났던 것이다.

문을 열고 보니 마마 ㅜㅜ

 

 

 

나 일어나서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기 전까지 계속 문드드리면서

나에게 전해줄 음식을 가지고 서서 기다리고 계셨다 ㅜ

티비를 켜놨었으니 내가 집에 있다는것을 아시고는..

나올때까지 계속 그 긴시간을 기다리셨나부다 ㅜ

 

 

세상에 ㅜㅜ

너무 감사하당 ㅜㅜㅜㅜㅜㅜ

 

이건 두번째날 먹는 양고기 ㅎㅎ

갈빗살인거같다 ㅎ

 

어제 먹었던 양 간

날 위해 남겨주셨나부다 ㅜㅜ

또 감동하면서

지방은 제거하고 맛있게 냠냠

 

양고기 꼬치 ㅎㅎ

오ㅡ 진짜 맛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씹을때마다 느끼는

어제와 사뭇 다른 모로코의 향기 ㅎ

카문가루를 넣으면 모로코 특유의 맛이 나는데

우리나라 카레랑 약간 비슷한 맛이 난다 ㅎ

 

양고기 따진의 깊은맛!!!!!

부드럽고 맛있다아 ㅎㅎㅎㅎㅎㅎㅎ

 

요건 푸른 ㅎ

왜이렇게 쑥에 유난히 푸른이 많나,.. 했더니

둘째날은 양고기 푸른따진인가부다 ㅎ

 

맛있게 먹고

느끼함을 달래기 위해

어제 선물 받은 사과를 2개나 먹고 ㅎㅎㅎㅎㅎ

 

두통약을 또 먹고,,,,,,,,,,,,

배도 안고픈데 그냥 비빔면이 먹고싶어서

 

후식으로 사과까지 먹고 또 먹음;

 

그리고 이 비빔면을 다 먹고

약도 안듣던 두통이 싸악 가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사람은 고춧가루 마늘 김치를 먹어야 심신이 건강한가부다 ㅎㅎㅎㅎ

그리고 뭔가 내내 느끼하던 속의 더부룩함도

싸악 ㅡ 가셨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