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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2012-14. from Maroc/Art in LOVE ■ Morocco

데코수업_한해 바라는 목표적어보기

휴가가 끝나고 첫수업!

그리고 2014년 새해 첫수업!!

 

휴가 다녀오고 바로 주말이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ㅎㅎㅎ

어찌나 마음이 분주하던지 ㅎㅎ

 

오랫만에 걷는 출근길이 어색하기도 하고 진짜 내가 다시 모로코로 돌아오긴 왔구나 싶었다.

제자분들을 기다리는데

그렇게 설렐 수가 없었다 ㅎㅎ

기관 문 밖에서 언제오시나.. 하고 기다리는데

100미터 전방에서 익숙한 그들!!

 

 

 

 

세상에...

나... 질주하듯 뛰어가서 와락 안겨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싶었다고 ㅎㅎㅎㅎㅎㅎ

 

제자분들은 나에게 머리 한국에서 하고왔냐고 ㅎㅎㅎ

너무 이쁘다고 ㅎㅎ(이들은 생머리를 환호한다.)

한국물이 좋은것 같다고 하신다.

부인하지 않았다.

 

그렇게 한참을 20-30분을 비조(양 볼을 맞대고 뽀뽀하는 인사)를 하고

우리 엄마아빠와 동생 건강하냐는 안부인사를 한사람 한사람에게 대답하다가

아얘 한국에서 가져온 070 전화기로

영상 통화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엄마아빠..... 무방비상태에서 주무시려다가 폭탄맞았다;;;

(죄송해요 ;;ㅋㅋㅋㅋㅋ)

요녀석.. 진짜 잘 가져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아빠가 뭐라 말씀하시는지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부모님 얼굴을 보여드리니

아주 난리가 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에게 뽀뽀하는 모습 보여주시려고 이리저리 모여서 껴안고 난리 법석이었다 ㅎㅎㅎㅎ

 

이렇게..... 한차례 폭풍적인 인사가 끝나고

 

오늘의 수업 시작

하기 전에,,ㅎㅎ

'나 한국 다녀왔어요'표 꺄도(선물)을 드리고

이제 수업 시작!!

 

A4용지로 액자를 만들어

예쁜 색종이를 끼우고

 

종이접기로 하트를 만들어

 

데코를 한 다음에

 

일년동안 나의 목표 또는 바라는 것을 적으시라고 했더니..

 

당신들 이름을 한글로 적고 "윤영"

이라고 적어 달라신다.

 

냐하하

싸인회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제자분들 모두의 이름을 한글로 적어드리고

오늘의 수업 기쁘게 싸ㅡ피.

 

수업 끝나고 기관장님 방으로 들어갔더니

세상에

우리 기관장님

내가 선물로 한국어 공부하는 책을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면서

그 2시간 남짓동안 벌써 이렇게 공부를 열씸히...

완전 감동이었다 ㅎㅎ

 

벌써 4과 ㅎㅎㅎㅎㅎ

와우!!!!!!!!!!!!!!

 

이것은 무엇입니까? 를 프랑스어로 소리나는대로 적혀있는 책이

발음이 좀 어려우셨는지

아랍어로 소리나는대로 적어달라하셔서

적긴 적었는데......

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고치셨다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을 알고싶어하시고 한국어를 너무 배우고 싶어하시는

우리 기관장님

 

 

 

 

코이카 해외봉사단을 민간 외교관이라 했던가

왜?? 대체 왜?? 라는 의문점이 조금씩 사라지게 한것은

나의 활동이 아닌

이들의 관심과 사랑이었다.

 

 

 

나를 사랑해주시는 이분들

그리고 한국을 알고싶어하시는 기관장님.

 

감사합니다 ^ㅡ^

 

새해 첫 수업

들뜬 마음으로 시작!!!!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