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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2012-14. from Maroc/Sidi Moussa Ben Ali ■ Morocco

꽃천지_감수성 천지. 자연의 위대함

짠.

시디무사 벤 알리는 자연천국이다.

전공이 디자인이라 자연을 벗삼으며 풍부한 감성을 지닌 동료들이 많이 부럽다.

여행 외에는 시골도 없는 나에게 친구들의 어릴적 시골생활이나 친척집 얘기는 그저 꿈이다.

자연으로 인해 키워진 감수성. 이건 노력으로도 이룰 수가 없다.

이곳 사람들 그냥 눈 앞이 감수성 천지이다.

이점.. 매우 부럽다.

소녀감성 여기 또

어제 이것저것 내 할일 하고 있는데

"윌리윌리"를 하루에 수십번도 넘게 말씀하시는 이집안 가장 큰 어르신(기관장님 어머니)께서

꽃을 따오셨다 ㅎㅎ 그리고이렇게 이쁘게 모아서 나에게 보라고 하신다 ㅎㅎ

모로코인은 꽃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처음에는 길거리 꽃을 따서 책속에 고이 넣으시는 기관장님의 모습에 속으로 놀라며

아.. 정말 소녀같으시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곳 사람들 산책가면서 꽃따오는것 생활이다.

꽃이란건 큰맘먹고 기념일쯤이나 준비하는 기분전환용 정도.

그리고 굳이 그돈이면 차라리 다른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나.

눈앞의 꽃이 삶의 일부인 이곳 모로코의 작은 마을 시디무사벤알리 사람들.

바로 눈앞에 있지만 보는것으로 만족하고 꺾으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나.

그냥 다 함께 삶과 하루 일과의 일부분인 이곳 사람들.

정말 다르다. 그리고 부럽다. 난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보이는데

이들 눈엔 그냥 삶 자체가 감수성이다. 분명 난 도움울 주러 왔는데..

미술의 근본적인 감수성에대해 배우고 사고의 전환이 되어가고 있다. 위대한 자연, 아름답고 놀랍다.

......

그리고

...............

꽃내음을 맡아보니, 발냄새가 난다.;;;

설마 하고 다시 맡아보니 진짜 발냄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