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2012-14. from Maroc/Food_M ■ Morocco 썸네일형 리스트형 팬케익_모로코의 팬케익 바가리르 팬케익을 무지하게 좋아한다. 이곳에서 정착하면 가장 먼저 시도하고싶은 요리가 팬케익이었다. 이곳에도 팬케익이 존재한다는것을 알고는 전에 기관장님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은적이 있었다. 카사에 다녀오신날, 그걸 기억해 놓으셨다가 날 위해 사오셨다. 모로코식 팬케익은 이렇게 구멍이 숑숑 나있다. 이름은 '바가리르' 라고 한다. 한국의 팬케익은 달다면 이곳 팬케익 맛은 소금간이 배어있다. 난 한국의 팬케익맛으로 요리를 해야겠다. 팬케익은 달게 먹는게 제맛. 이제보니 모하나 카사를 다녀오시면 이렇게 먹을 것을 엄청나게 사오시는 것이었다. 오늘도 나가셨으니 기대해야겠다 ㅋㅋㅋ 오랫만에 보는 크로아상아 반갑다. 내가 아침마다 얼마나 널 기다렸는지 아니.. 한국의 단팥빵이라고 상상하며 먹었다. 앙고는 없다. 근데 먹다.. 더보기 음식모음_문화체험 1순위 나에게 이들의 문화 이해는 엄청나게 먹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사실 이들은 먹는것도 먹는것이지만 그시간동안 '나눔'을 보여준다. 큰 접시위에 음식을 한가득 올려놓고는 각자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먹으며 한마음임을 함께 공유하는 것. 풋내기 한국 샛님인 내가 터득한 자그마한 이들의 사랑공식이다. 기름천지인 이들음식에 뼈마디가 후들거릴만큼 아파보니 먹기가 겁나서, 줄구장창 "슈이야 슈이야(조금)" "아나 슈벳(배불러요)"를 외치긴 했지만... 어떻게든 모로코 문화와 당신들의 건강유지에 좋은 음식을 소개해 주기위해 하신 노력에 대해서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 하루에 4-5번 먹는 식사량에 토할것같다고까지 말해버리니 안주는게 아니라 줄여주셨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보기 북부쉬_달팽이요리 사람들이 나에게 한번 먹어보라며 기어가는 모양으로 설명해주는데 뱀인줄 알았다;;;;; 더듬이를 말하는거보니 뱀은 아닌것 같아서 계속 물어보는데 요리가 완성되고 나에게 보여준 것은 "달팽이"였다. 이거 비타민 많고 몸에 엄청좋다고 먹으란다. 분명 달팽이 먹어보았는데.. 그땐 형체를 알아보지 못하게 이쁘게 데코되어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ㅎ 그런데...... 이렇게 통째로 있으니 소라라고 생각하고 먹기엔.. 좀 징그러웠다;;;;; 그리고 확실히 깨달은 것이 있는데 살아있는 달팽이는 투명하지만 익으면 녹색이다. 난 지금껏 양념이 되서 녹색인 줄 알았었다 ㅎㅎ 그냥 살아 움직일것 같다 ㅜㅠ 나이들면서 비위가 점점 약해진다. 내가 으!!!!!!! 하니까 한국은 개 먹지 않냐고 그게 더 징그럽단다. 뭐 그거나 이거나;.. 더보기 씀믄_유일한 내사랑 모로코음식 외, 그리고 씨월드... 내가 그렇게 좋아했던 음식이 이름이 라그하이프가 아니였다 ㅋㅋㅋ "씀믄"이라고 한다 ㅋㅋ 잘못 알았을 수도 있고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를수도 ㅎ 두 이름 다 잊지 않을 것이다 킥킥 하스나가 없으니,, 맛있는 앙고들은 그냥 맛없는 여기 모로코 꿀로.. 아 하스나ㅡㅜ 메이드인 하스나가 짱인데.. 이렇게 돌돌 말아먹는다. 내가 유일하게 좋아했던걸 기관장님도 기억하신다. 이거 하스나가 만들어줬던 거라고 ㅎㅎ ... 이곳 모로코도 씨월드는 존재하나 보다. 지금 기관장님의 가족들 속에 며느리 한분이 또 계신데.. 나.... 요기서 온갖 굳은일 하시는 분은 며느리밖에 못봤다. 뭔가 풀이 좀 죽어있는 느낌도 들고 다들 일을 안하는건 아닌데.. 이분 살롱에서 쉬는건 자기전에 먹는 저녁식사시간 외엔.. 앉아있는걸 본 .. 더보기 핫핫핫_간절한 매운고추장. 꿈속에서 기관장님께 "하ㅡ 이제는 침대도 냉장고도 안바래요... 우선 공사가 끝난 집과 안전한데좀 소개시켜줘요!!" 이렇게 한국말로 얘기하는것을 알아들으셨다. 잠에서 깨니 두통과 함께 고추장이 막 생각이 나는거다 ㅜㅜㅜㅜ 주시는 아침에 슬슬 질려갔나부다. 어떻게 매일 똑같은것만 주시지;;;;;;;; 전엔 안그러셨는데 ㅡㅡ 이젠 홉스도 안데워주신다 ㅋㅋ 흠.. 아무튼 역시 한국사람은 쌀밥에 고추장이지.. 전에 해주셨던 이 느끼하게 치즈가 들어간 스크림볼이 생각나서 주방에 들어갔더니 기관장님이 해주셨다. 그냥 간단한 계란에 치즈에 우유가 들어갔을거라 생각했는데.. 여기는 모로코이다. 이 간단한 스크림볼에도 엄청난 기름과 버터가 시작이었다;;; 다음엔 그냥 먹지 말아야겠다. 어쩐지.. 맛있으면서 먹자마자 몸이.. 더보기 호떡비슷_모로코음식 라그하이프 만들기 모로코음식중에서 내입맛에 가장 맞는 아니 무쟈게 맛있는 라그하이프. 시디무사 벤 알리에서 하스나가 해준 이걸 아떼이타임에 먹고는 또달라고 또먹고싶다했던 유일한 모로코 음식 ㅎㅎ 하루는 하스나한테 이게 너무 너무 먹고싶다고 해달라고 졸라버렸다. 하스나한테 해달라고 해놓고는 기관장님과 협의할게 있어서 도와줄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ㅡㅜ 이미 반 이상은 준비를.. 뚝딱뚝딱 살림잘하는 하스나. 한국갈때 같이 데리고 가고싶다. 남자들 쓰러질텐데 반죽한걸 이렇게 쫙 펼쳐서 엄청난 기름을 쫙쫙 바르며 설탕과 뭔가 분유맛 비슷한 가루를 넣는다 ㅎ 역시 기름은 빠지지 않았지만 파는것보단 덜 넣었다. 이렇게 3등분을 접고 또 엄청난 기름을 바르고 설탕과 분유맛나는 가루를 솔솔 뿌려준다. 맛난 음식이 이렇게 손 많이 갈 줄.. 더보기 사랑보답_한국음식 해드리기 끼니마다 우리에게 모로코를 소개해주기 위해 음식으로 쏟아부어주는 관심과 사랑에 우리가 할 수 있는 한국음식으로 보답해 주고 싶어서 과감하게 삼계탕과 감자전을 시도해 보았다. 처음에는 안동찜닭을 해드리고 싶었으나... 시디무사 벤알리에는 카로푸에서나 파는 중국산 간장을 구할 수가 없었다..ㅡㅜ 닭손질도 해본적 없는 나에게 삼계탕은 그냥 닭 넣고 끓이면 되는줄 알았다.....;;; 그래도 들은건 있어서 저 닭 안에 쌀도 넣고 엄청난 양의 마늘도 넣었다. 사실... 이들의 사랑넘치는 식탁에 한국인의 사랑 '마늘듬뿍넣은 요리'를 함께하고픈 사심도 있었다 ㅋㅋㅋ 마늘을 4통은 넣은거같다. 하나하나 손질하면서 얼마나 설레던지... 감자전에 들어갈 야채들을 손질하면서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안녕! 보고싶었어!.. 더보기 쌀밥_모로코 시골마을 시디무사벤 알리 _ 홈스테이(2) OJT기간의 홈스테이가 일주일이 지날때 즈음, 나는 '내 건강에 혹시 적신호가 오고있는건 아닐까?' 라는 기우에 사로잡혀 있었다. 기름으로 오장육부를 뒤덮어 기지개를 피면 등에 찐 살이 일주일만에 확인이 되고 위가 쓸려내려가는 듯한 느낌으로 소화는 배부른 소리라고 애써 합리화 하게됬다. 그저 시간이 지나 다시 배고파 음식을 집어넣는것으로 악순환의 반복이었다. 이건 꼭 홈스테이만의 결과라고 하기엔 좀 오류가 있긴 하다. 부모의 부재로 인한 마음의 허기짐을 합숙때 음식으로 해결하며 식탐이 애정결핍의 결과라는 해답을 확실히 얻을수 있었고 모로코의 생활 시작부터 스물스물 내 위는 누구에게 말할수 없던 고생이..... 결국 긴장속의 홈스테이에 터지고 말았다. 늘 사랑을 음식으로 보여주긴 했지만 먹는것으로 보답하는.. 더보기 식사_모로코 시골마을 시디무사벤 알리 _ 홈스테이 라밧의 홈스테이에서 먹었던 식사를 경험했기에, 사실 OJT기간의 '2주'동안 홈스테이는 시작부터 겁이 좀 났다. 의외로 식사가 참으로 중요하더이다. 이들과 하나되는, 그리고 소통할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데리자어를 잘 못해도 성의껏 해온 음식에 감사하며 '브닌'(맛있다) 한마디에 사랑받을수 있는 시간. 또 그 이면에는 먹고 잘 소화시켜야 정신건강에 좋다는 것을 체험했으니.. 식사는 피할 수 없는 꽤 큰 관문이었다. 하루 3끼의 식사를 다 챙겨먹지 못하게 되는 대한민국 현대 직장인의 애환을 모로코인들이 알리 없다. 모로코의 매끼 규칙적인 폭식에 하루 4-5끼 식사는 시작부터 홈스테이 끝나는 날까지 이들의 '위대함'을 인정하고 이들의 위와 내장은 나와 염색체가 다를것 이라는 확신을 품게 만들었다. 어쨋든 .. 더보기 생선_모로코의 해산물 모로코는 아프리카 서북부 지중해에 위치해 있기때문에 바다와 근접한 지역에선 해산물을 손쉽게 구할수 있다. 수산시장에는 각종 해물들을 파는 상점들이 다다닥 붙어있고 고르는 대로 바로 요리해주는 식당도 있다. 이곳은 아실라 가는 길이었는데 정확한 지역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쭈르르륵 각종 생선을 포함한 해물들 이름은 모르겠으나 반갑네 생선. 양고기와 닭고기보다는 생선이지. 다른 골목엔 고기도있다. 모로코엔 이렇게 고기를 밖에 걸어 놓는다. 신기하게 파리가 꼬이진 않는다. 생선을 사면 이렇게 길거리에서 바로 구워준다. 우린 이곳이 아닌 식당에서 구워먹었다. 역시 주식인 홉스(빵) 안에는 이렇게 생겼다. 진짜 아무맛 안나게 생겼음 따라서 먹으면 아무맛 안난다. 그래도.. 이 홉스가 제일 맛있다. 입안에 넣으면 깔..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