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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함메디아

TEST_아이들 반 나누기 생각보다 정착이 다소 늦어져 당황하며 어서 시작해야 하는데.... 라는 마음에 미안함이 늘 자리잡혀 있었다. 결국 안되겠다 싶어 날을 정해서 프리젠테이션부터 시작해버렸다. 정장이 없어,,, 그간 찐 살로 앉으면 터질것 같은 단복을 입고 각 기관마다 PT를 시작하고 오늘은 반을 나누기 위해 시험을 보았다. 어제 프리젠테이션을 할때 우왕좌왕 머리가 어질할 만큼 엄청나게 짖굳은 아이들이 몰려오니 드디어 실감이 났다. 도와주는 선생님이 나보고 몇명을 원하냐길래 하루에 15~20명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오늘, 현저하게 아이들을 줄여서 짖굳은 아이들은 모두 돌려보냈나보다;;;;;;; ㅎㅎ ^^;;;;;; 난 하루에 15명정도를 얘기했는데 모두 합해서의 인원으로 이해하셨나보다. 그래서 하루에 8~9명으로 바뀜;;;.. 더보기
힐링음식_점점 늘어가는 김치와 짱아찌들 하나하나 늘어가는 짱아찌와 김치를 볼때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아침에 일어나 밥만 하면 먹을 반찬은 늘 냉장고속에 들어있으니 언제부턴가 뭘 해먹어야 하나..라는 걱정을 하지 않게 되었다. 하나하나 늘어가는 반찬통에 뿌듯하고 든든하다. 내가 이걸 만들었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양배추 김치, 양파짱아찌, 물김치, 오이소박이 그리고 냉장고엔 내가 먹어줄 날만을 기다리며 숙성중인 마늘짱아치가 있다 아 행복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날이 일취월장중인 내 요리실력!! 큽큽큽 흐뭇하다. 이젠 맛선생님의 도움 없이도 맛이 난다 호호호 이게 다 선배언니들의 요리를 보고배우고 엄마가 먹여준 맛을 기억해서 이것저것 해본 결과. 부작용은 살이.... 하;; 좀 걱정된다. 내일 단복을 입어야하는데 혹시나 해서 .. 더보기
힐링음식_부추전 오이소박이 알탕 주말 내내 손님상을 치루면서 집들이가 보통일이 아니라는것을 체험했다. 비몽사몽의 주말 끝무렵 난 부추와 알로 정신을 차리고 다시 충전!!!!!!!!!!!!!!!!!!!!!! 그간 챙겨주심에 감사보답을 하기위해 잘 못하는 요리로 식사대접을 했는데 이날 저녁 난 더 큰 사랑으로 천국을 경험했다. 김치있는 식탁이 놀이동산이라면 "신김치"를 먹을땐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것같은 기분이다. 세상에 마르장도 까로푸도 쑥에도 어디에도 없는 부추,...... 감격입니다. 캬옷 오이소박이라니 이게 웬말입니까 이렇게 한웅큼 하시곤 싹 나눠주셨다. 엄청난 공급 그리고 이건 알타리 꺄옷 세상에.......... 천국이다. 마지막 야심작 알탕의 재료들 윤기나는 고춧가루. 꺄오 이게 웬일입니까 큭큭큭큭 그리고 난 이날 누런 씀믄이.. 더보기
감사인사_주인집에 음식드리기 아직도 바퀴벌레 충격은 가시지 않는다 ㅡㅜ 이틀전 새벽두시. 주무시는 주인집 파파와 마마를 전화해서 깨우며 발을 동동..... "무슈낄 뮤슈낄"!!!!!!!!!!!!!!!!! 이러면서 바퀴벌레약을 들고 징징대는 나를 보시곤 껄껄 웃으며 안전한 윗층 주인집 침대에서 재워주고 다음날 또 집에 들어가기 무서워 하자 당신집에 있는 바퀴약까지 뜯어서 같이 집안 구석구석 붙여주시고. 아 함두릴라다. 그래서 손님상을 차리면서 준비한 나의 음식을 조금 드렸다. 이들 음식에 카레향 비슷한 향신료가 나길래 카레가루를 넣고 요리했다. 혹여라도 받고 못먹고 버리실까바..ㅋㅋㅋㅋ 그리고 새롭게 안사실은.. 바퀴벌레는......계속 더욱 생길 것이란다.. 이나라는 그래도 다행히 집안에 살기보다는 밖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더보기
손님맞이_뿌듯하고 감사한 하루 공식적으로 선약을 하고 손님을 맞는 첫날. 이날을 위해 며칠전부터 대체 뭘 요리해야하나 냉장고를 뒤져보고 수많은 재료들을 참고해가며 블로그를 뒤져보고.. 결국 한 요리는 지극히 평범한 된장찌개와 야채볶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로코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콩깍지. 이거 이름을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 엄청 비싸다 ㅜ 스테이크 옆에 있는 줄기인데... 이름이 뭐더라.? 하도 계속 끓여봤더니 그래도 이제 된장찌게는 먹을만 하다 킼킼킼 아 씐나. 나도 먹을 요리를 할 수 있다 !! 샐러드 ㅎㅎㅎ 모로코의 장점 아보카도가 널려있다는 점 !! 냐하하~!! 그래서 소스는 아보카도를 중점으로 ㅎㅎ 나의 첫 시도 양배추 김치 처음치고는 못먹어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 것만 같다 .. 더보기
바퀴벌레_큰일이네 무서워서 헐 우리집엔 바퀴벌레가 없었는데 완전 크ㅡ비ㅡ라!!!!!!!! 한 바퀴벌레가 ///////// !!!!!!!!!!!!!!!!!!!................... 아 태어나서 그런 바퀴벌레 처음봤다. 더듬이가 살아 움짓이고 토실토실한게 유유히 샤삭 바사삭..... 시꺼먼 돌덩이같은게 굴러가길레 봤더니 ㅡㅡ 헐. 손톱만한 벌레를 봐도 기절할듯이 꽥꽥 소리를 질러대는데.. 이 생물체는.. 목격하자마자 온몸에 쥐가나더니 몇초동안 얼어버렸다.. 윗층 주인집 파파를 애타게 불러봐도 인기척 없는 새벽2시... 미안하지만 울상이되어 파파를 전화해서 깨웠다.. ㅜㅜ 미안해요 파파, 마마.. 그리고 난 주인집 방에서 잤다. 난 벌레가 귀신보다 무섭다. 그래도 이곳에서 이제 무리지어 선만들어 다니는 개미들은 익숙해 진듯.. 더보기
힐링음식_제육볶음과 된장찌개 상추쌈 그리고 모로코 햄 드디어 우리집의 첫 손님!! 같은지역의 선배언니. 정착하면서 선배들의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내가 대접해야 하는데.... 제육볶음은 언니솜씨다 ㅜㅠ 아 뭔가 칼질부터가 다르다; 손놀림 몸짓이 슉슉슉이다. 나도 언젠가는.... '엄마! 나 여기서 요리 독학해갈게!' 캬ㅡ 이슬람이라 돼지고기 구하기 힘든데 요새 까로푸에 나온다 ㅎ 운 좋으면 이렇게 득템 요새는 좀 잘 나오는 것 같다. 치즈가 들어간 모로코 햄. 오 요것도 괜찮다 ㅎ 요건 내작품. 건더기가 별로 없다; 심지어 전에 끓여놓은 것.. 그래도 함께 식사하니 맛없던 나의 찌개도 맛있어진듯 ㅎ 역시 밥은 같이먹어야 제맛이다. 상추가 없어도 이렇게 풀색깔나면 쌈싸먹는다 ㅎ 모로코에서 이렇게 한국밥상을 비슷하게 흉내내면 그렇게 흐믓할 수가 없다. 한국.. 더보기
신고식_살라무 알리꿈 (안녕하세요) 나 혼자만의 행사. 이웃들과 섬기게 될 기관에 인사하러 가기. 선배언니가 같이 다녀주며 도와달라고 인사해준 곳들에 주먹밥을 돌리며 인사하러 다녔다. 그리고 내가 섬기게 될 기관과 다른 선배가 섬기고있는 기관. "살라무 알리꿈" 별것 아닌데 자는 내내 어찌나 콩닥거리며 설레였는지.. 이곳에서 한국을 소개할 일이 있을때 입으려고 큰맘먹고 맞췄다. 어쩜 한국보다 이곳에서 더 자주 입게 될지도.. 내가 섬기게 될 기관중 하나인 "다르모아뗄" 이곳은 아주머니들이 자수하는 곳인것 같다. 모로코 여자들은 대부분 이렇게 자수를 이용한 소일거리를 많이 하는 듯 하다. 솜씨도 엄청 좋다. 한장 한장 나에게 보여주시는데 나도 시간되면 함 배우고 싶다. 다르모아뗄 선생님. 날 보자마자 "패틴!!"하고 크게 반겨주셨다. 이렇게.. 더보기
인사준비_한국음식 소개하기(주먹밥) 이들에게 이곳에 새로 오게 되었다는 인사를 해야겠단 생각이들어서 한국에서 이사하면 떡을 돌리는것처럼 한국식의 인사방법을 택했다. 그러나 난 떡을 할 줄 모르니...... 주먹밥으로 결정. 한가득 대용량의 음식은 이번이 처음이라 별것 아닌것 같은 레시피인데도 엄청 애를 먹었다. 각종 야채들을 볶아서 김넣고 조물락 조물락 장장 3시간의 씨름끝에 완성;;;;;; 한국의 밥이었다면 금방 했을까????......;;; 이곳의 밥이 뭉치지않아서 둥글게 말고 랩싸는데 더 오랜시간이 걸렸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벌려놓고는..막상 요리하다 손톱이 조금 잘려나가니;;;;; 요리하다 손이 잘릴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치기 이전에는 생각하지도 않았던 '요리의 요자도 모르는데 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생전.. 더보기
힐링음식_양파짱아치 담그기 정착하면 해보고싶었던 것중 하나가 김치담그는 것과 짱아치 담그는 것이었다. 요리는 손맛과 경험이라는 것을 톡톡히 느끼고 있는 요즘 처음으로 큰 시도를 해 보았다. 한국에서 공수해온 나의 양조간장을 겁없이 모두 들이부었는데..... 성공할까.....???? 음......... 맛없으면 어떻하지.. 좀 걱정된다. 난 신기한 재주가있다. 내손을 거치면 뭔가 맛이 부족하다. 근데 또 맛선생님의 도움을 받기 싫다. 엄마처럼 재료만으로 깊은맛을 내보고싶다. 울엄마 요리 정말 정말 정말 잘하시는데... 먹을줄은 알면서 맛내는건 안닮았나부다;;;;;;;;;; 어쨌건.. 일주일 후 이것이 성공인지 실패인지 나의 값진보물 한국산 양조간장이 헛되게 쓰이진 않았는지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릴 것 같다. 야밤에 온집안에 들큰한 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