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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2012-14. from Maroc/Food_K ■ Morocco

사랑보답_아이들 간식 만들어드리고 핸드크림 선물하기

3일 연속으로 이렇게 모로코 명절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게 해주시는 마마께

나도 뭔가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만큼은 늘 올라갈때마다 주방에서 일하고 계시는 마마를 위해

수고를 좀 덜어드리고 싶었다.

 

명절로 방문한 아이들의 간식때문에 더 주방에서 고생하고 있으신것 같아서

애들 입맛에 맛는 간식을 만들어서 올려드렸다.

 

 

냉동실에 얼려놓은 감자옹심이를 꺼내

 

물에 넣고 끓인다음에

 

기름에 튀겨주기 !!!

모로코사람들은 기름을 좋아하니

이들 입맛에 맞춰서 ㅎㅎ

 

오징어도 튀겨주고

 

내사랑 크림스프도 아낌없이 투하해서

간편 소스 만들고

 

튀김옷을 입히지 않아서 그런지 바삭해지지 않아서

겉이 바삭바삭해질때까지

다시 후라이펜에 굽기

 

바삭해진 오징어와

 

감자옹심이를 채에 놓고 기름을 빼주고

 

그릇에 옮긴다름

 

간편한 스림스프소스를 올리고

 

매일 거의 주방에서 사시는 마마의 손을 회춘시쳐줄 핸드크림과

책과 번역기 돌려가며 간단하게 쓴 편지와 함께

 

윗층으로 고고싱!!!

 

편지내용은 대강 이렇다

"마마,감사합니다. 음식이 너무 맛있어요

일끝나면 이거바르는것 매우 중요해요

마마의 손건강을 위해서"

 

라고 이리저리 찾아가며 적었는데.....

맞게 적은건가 모르겠네;

 

그러고보니...........

나.. 우리엄마 손 마사지한번 해드린적 없고

메니큐는 더더욱 칠해드린적 없다

 

 

괜시리 찡하고 미안한 에이드크비르의 마지막날.

 

..

 

그리고 파파에게 내일은 마마 일 하지 않는 날이라고

맥도날드가서 밥먹으라고 신신당부하고

약속까지 받아냈다 ㅎㅎ

 

 

과연......... 정말 외식을 하실 것인가....!!

 

인샤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