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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2012-14. from Maroc/FATIN's Daily Life ■ Morocco

티비수리_주인집의 세심한 배려

주인집이 안쓰고있는 티비를 설치했는데

지지직 거려서 눈이 아픈지 2달이 다되어갔다 ㅎㅎ

한두번 주인집에 눈아프다고 했더니

내껀 케이블 선이라 그렇다고,,,,ㅜㅜ

 

그래서 그냥 적막한 집에 사람소리 나도록 켜놓기만 하는데

어제 파파가 거실 티비를 보더니 내일 사람을 불러주겠다고 했다 ㅎㅎ

 

그래서 오늘 언제 오려나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띠리링!!!!!"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거다;;

파파가 나 집에 있냐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윗층에 사시는 파파가 여자 혼자인 나를 위해

내가 집에 없거나 혹은 늦잠자서 짧은 옷을 입고 맞이할까봐

혹시 있냐고 확인으로 전화하신것같다 ㅎㅎㅎ

 

세심하고 고마운 우리 주인집 ㅎㅎ

 

일전에 파파가 현관문을 두드려서 잠 덜깨고 나갔다가

짧은 옷을 입고있었던것을 완전히 까먹고는....

파파가 옷 걸치고 나오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일이 있어서인지 먼저 전화해준 세심함에

어제 받은 쿠키를 파파에게 전해드렸다 ㅎㅎㅎ

 

정말 맛나는 헬루와다 ㅎㅎㅎㅎ

파파 이거 내가 아껴먹으려고 쟁여논거,, 아시나요?? ㅋㅋㅋㅋㅋㅋ

세심한 배려에 감동해서 한웅큼 똭!!!!!!

 

지지직거려서 소리만 들었던 티비가

 

볼수 있을만큼 복구뵈었다 ㅋㅋㅋㅋ

 

이번엔 얼마 받아가시려나... 했더니 ㅋㅋㅋㅋ

단돈 5디람이였다 ㅎㅎㅎ

바가지 안쓰도록 계산도 직접 해주시는 멋쟁이 파파!!!!!!!

 

좋은 집주인 만나기 정말 쉽지 않은데

무한 감사한 오후였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