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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랑받는 날_ 귀한 밤. 아쇼라의 축제 귀국 준비를 위해 수도에 올라가 마지막 인사를 마치고일전에 약속했던 카디자와 저녁에 만났다 ㅎㅎ 원래 계획은 류마티스 관절염 진통제약을 동료단원에게 얻어 치료제는 없으나 돈이 없어서 꾸욱 참고 견디는 카디자에게진통제로 조금이나마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약만 전해주려 했는데...(동료단원이 블로그를 보고는 카디쟈에게 약을 전해주라며 연락해서 나에게 전해주었다)_보영씨,,ㅜ 정말 감동이었어요!! 내가 야밤에 기념품 사려고 혼자 돌아다니면 위험하다며 ㅎㅎ(모로코 피자마를 사고 싶었다) _ 한국엔 이런 원단의 따쓰한 피자마(잠옷)가 없다같이 골라주고 바가지 씌우지 않도록 도와주고 ㅎㅎ몸에 맞도록 사이즈까지 줄여주며 아쇼라의 밤을 함께 즐겼다 ㅎㅎㅎ 바로 이약!!카디자 ㅜ 부디... 이것으로 진통이 조금 가셔서밤잠.. 더보기
렌틸콩_모로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렌틸콩 얼마전 엄마에게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다며렌팅콩을 찾아보라고 메세지가 왔다 ㅎㅎㅎㅎ 중동이 꽃이라 불린다는 렌팅콩엄마가 보내주신 사진을 보니 뭔가 익숙했다.검색해보니 일명 '이효리콩'으로 화제가 된듯. 어서 본듯하고 익숙해서 쑥(모로코 전통시장)에 가보니 떡!하니 있었다 ㅎㅎ 그동안 뭔지몰라 먹을 생각도 안했던 것... 물에 뿔려서 밥에 넣어보니 꼭 팥밥맛처럼 고소했다 ㅎㅎ 이 렌틸콩은 모로코 하루 식단에 한번씩은 꼭 나타난다.대부분 모로코 스프인 '하리라'에 들어가는데 그때도 고소한 맛이 났었다. 그런데.......... 한국의 강낭콩이 그립다 ㅜㅜ사실 모로코는 한국에서 여자들 몸에 그리 좋다 하는 음식의 비싼 식재료들이 즐비하다.길거리에 널려있는 것이 아보카도, 석류, 핸디야 등으로 매체에서 .. 더보기
무효소_주인집 마마께 무효소 드리기 아주 오래전.... 마마의 기관지를 위해 만들었던 무효소 6월 중순쯤이었던가? 마마께 드디어 올려드렸다 ㅎㅎ 2월 23일 만들어서 5월 23일 꺼냈어야 했는데 6월 중순이 되어서야;;;; ㅋㅋㅋㅋㅋ 반은 마마꺼 반은 내꺼 나눠서 마마께 드리고 폭풍 사랑을 받고 집에 내려와서 맛을보니 뭔가.. 맛이 이상해서.. 한참을 냉장고에 나뒀다가 며칠전에 먹어보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이상한 맛이 없어지고 상당히 맛있었다 ㅎㅎ 한국에 있는 우리 엄마 통화할때마다 주인집한테 무효소 드렸냐고 ㅎㅎㅎㅎㅎ 우리 두 엄마 서로 챙기시느라 바쁘다 ㅋㅋㅋㅋ 모로코 마마는 "너희 엄마 건강하지?" 진짜 우리엄마는 "주인집 무효소 드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엄마 마마께 무효소 .. 더보기
생일파티_기관에서의 생일파티 지난주 금요일에 아얘 나에게 대놓고 월요일에 생일파티 할거라며 일 안해도 된다고 하신 기관장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앗싸! 오늘 맛난 빵먹고 놀겠구나 하고 출근했다 오예 ㅎㅎㅎ 출근해서 일 안하고 노는건 한국이나 모로코에서나 즐거운 일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잠만.. 한국에선 가능 한가..? 제자분들이 쫘르륵 미리 와주셔서 준비를 ㅜㅜ;;;; 나도 일찍 가서 도울걸.. 제자분들은 여기저기 같이 사진찍자고!! 이리저리 연예인 놀이 한 날이다. 덮여있던 천을 겉어내고나서 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바로 옆에 빵집 있는데 굳이 손수 만드셔서 가지고 오셨다 ㅜㅜㅜㅜ 그리고 하나는 특별히 이렇게 내이름을 한글로 새겨서 주문해주시고 ㅜㅜㅜㅜ 세상에... 오늘 노는날이구나~ 에헤라디야 하며 출근했다가 귀하신 .. 더보기
한국밥상_주인집 가족에게 한국밥상 차려드리기 저번에 사골국을 끓여드리고는 다음주 수요일에 일이 없으니 한국밥상 차려드리겠다고 약속을 했었다 ㅎㅎ 사실 쩌ㅡ언부터 한국음식 어떻게 만들어 먹는지 보고싶다고 말씀하셨었는데 이제서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국도 끓인김에 이번에 차려드리기로 !!!! 집에 있는 재료들과 도구들을 들고 올라가고 처음 보는 멸치에 신기하게 마마가 물으신다 ㅎㅎ 작은 생선이라고 하니까 모로코에도 파냐고 ㅎㅎㅎㅎㅎㅎㅎ 모로코에 없다 ㅜㅜ 신기하게 나의 쌀통을 살펴보시는 우리 파파 ㅋㅋㅋㅋ 쌀이랑 보리를 섞어 넣었는데 그렇게 신기하셨나부다 ㅋㅋ 냉동실에 넣어놨던 사골들을 꺼내 녹이고 재료들을 준비하고 ㅎㅎ 멸치볶음 시작 후다다닥 하고있는데 나도 하도 오랫만에 밥상다운 밥상 차려먹을라니 가끔씩 어버버버.. 하고 있는데 옆에서 마마 ㅎㅎ 도.. 더보기
사랑전달_마마께 드릴 사골국 완성! 드디어 대망의 사골국 완성. 내일 되겠지 한것이 그다음날까지....ㅎㅎ 꼬박 2틀동안 끓였다. 밤새 올라오는 기름들을 제거하고 물을 붓고 반복 반복. 잡내가 가시지 않아서 생강가루를 2스푼 더 넣고 꼬박 하루 더 끓이기로 결정! 끓인지 하루 반정도 지나니 슬슬 살과 가죽들이 흐믈흐믈 해지면서 고소한 냄새가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 ㅎ 다시 기름을 제거하고 물붓고 반복 반복 장장 2틀의 시간동안 열심히 기름제거하고 물을 다시붓고 끓이고나니 제법 사골국 냄새가 났다 ㅎㅎ 금요일 12시에 끓이기 시작해서 일요일 오후 3시까지 줄구장창 끓이고 싸ㅡ피! 무거워서 들지못하는 날 위해 파파가 대신 들어 날라주시고 ㅎㅎㅎ 하얀 국물을 기대했지만 설농탕 국물의 아이보리색 국물이 나왔다. 마마의 집에 올리고 2시간 뒤에 식히.. 더보기
사랑전달_아프신 마마께 사골국 끓여드리기 드디어 두근두근 대망의 사골끓이기 시작!! 마마가 주신 음식으로 배불리 먹고 엄마와 통화도 하고 엄마에게 대체 왜 이런 냄새가 나냐고 물으며...ㅋㅋㅋ 나의 도전이 시작되었다. 밤새 핏물이 빠져나올 것이라 예상했던 물이 그냥 뭐 불순물 빠져나온 정도 ㅎㅎ 두그릇이었는데 하나는 도가니따진을 만드셔서 한그릇으로 ㅎㅎㅎ 엄마가 블로그를 보시더니 이건 사골이 아니라 그냥 우족이란다...ㅎㅎㅎㅎㅎ 사골은 뼈만 있는거라고... ㅎㅎㅎ 맞다 그리고보니 뼈만 발라놓은건 정말 모로코에서 찾을수 없을듯. 이렇게 또 하나 맨땅에 헤딩하며 배운다 ㅋㅋㅋ 재미있다 ㅎㅎ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한번 팔팔 끓는 물에 생강가루를 넣고 그 물을 버리면 된다. 근데... 냄새가... 웩;;;;;;;;;;;;;;;;;;; 엄마한테 여쭤보.. 더보기
감동음식_주인집의 사랑 얼마전 우리집 문앞에서 기침을 했더니 얼마지나지 않아 우리마마 ㅜㅜ 이거먹고 어서 나으라고 ㅜㅜㅜㅜ 특별히 생강을 조금 주시며 갈아서 물에 타먹으라고 하신다 ㅜ 목에 좋다구 ㅜㅜ 지금은 말짱히 다 나았지만 기관분들도 우리 주인집 마마도 너무 감사했던 시간. 아파서 서러워도 감동이 금새 찾아왔던 점심식사 더보기
힐링여행_엘자디다_설맞이 '식도락 여행'(삼겹살을 찾아서) 2014/02/03 - [。Travel] - 힐링여행_엘자디다_설맞이 '식도락 여행'(삼겹살을 찾아서) 한국의 대 명절 설날이 다가오고 있는지도 모르다가... 여기 저기서 날라오는 카톡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 설날이 다가왔었다 ㅎㅎ 예전엔 명절에 이곳에있구나... 하면서 가족이 보고픈 마음을 감출 수 없었는데 이젠 뭐.. 아 설날이었구나? 로 바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년이 지나니 이곳의 생활이 많이 적응되었다 ㅎ 하.지.만... 이왕 알게된거 ㅎㅎ 급!! 여행지로 주말을 이용해 '엘자디다(EL JADIDA)로 우울해 질지도 모르는 마음을 다스리기로 결정! 하자마자 완전 신나하며 이리저리 써치하다, 동기언니에게 황금과도 같은 희소식이 들렸다!! 바로 두툼한 삼겹살이 있다는거!!!! 오예!!!!!.. 더보기
군고구마_압력밥솥으로 군고구마 만들어먹기 우연히 알게된 압력밥솥으로 군고구마 만들어먹기 ㅎㅎ 모로코 고구마 ㅎㅎ 모로코엔 고구마라는 단어가 없다 "브따따헬루와"(단 감자) 애석하게도 이 브따따 헬루와는 한철음식이다..ㅜㅜ 빠르면 10월쯤부터 우기때만 나온다. 1월쯤부턴 점점 없어질 것이다.ㅜㅜ 모하메디아도 하나둘씩 '브따따헬루와'가 점점 줄어들고있다.. 우연히 압력밥솥에 고구마를 넣고 쾌속 취사를 연속 2번 했더니 오 마이갓 쨔쟈쟌!!!!!!!!!!!!!!!!!!!!!!!!!!!!!!!!!!! 그냥 취사 30분했을때랑 땟갈도 다르고 맛도다르다 아 맛나맛나 지금 또 만들어 먹어야지!!!!!!!!!!!!!!! 안그래도 한국에 휴가가면 먹고싶었던 음식중 하나가 군고구마였다 ㅜ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