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바이크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리회상_또 가고싶은 파리(인상깊었던 투어) 내가 파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하나다. 오르세 미술관이 있어서. 그곳에는 고흐의 그림이 있어서. 맨 처음 가기 전에는 좋아했지만 막상 가보니 뭐 그저 그런 파리에 미련이 없었는데 이번에 다시 방문했던 파리는 나에겐 꼭 한번 다시 갈 곳이 되었다. 내가 고흐를 좋아하는 이유는 '가슴이 아파서'이다. 미술적 관념으로 찬란한 작품세계에 대한 존경심이기 이전에 나에게 고흐는 '가슴아픈 한 남자'이다. 빈센트 반 고흐.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어머니에게 외면당했다. 그의 생일은 그가 본 적도 없는 형이 죽었던 날이었기 때문이다. 날때부터 부모의 사랑에 결핍된 채, 그는 죽는 순간까지도 여자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내가 고흐를 좋아하는 이유는 딱 이것이다. 사랑받지 못한 남자. 어머니에게서 조차 사랑받지 못했던 남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