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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2012-14. from Maroc/Travel ■ Morocco

힐링여행_미로같은 메디나와 가죽의 도시 페스

방학때 다녀온 페스.

모로코에서 꼭 가보고싶었던 곳중 하나.

미로같은 골목의 메디나 풍경과 가죽공장을 꼭 보고싶었다.

 

아프리카와 유럽의 경계를 넘나드는 도시. 30년을 여행으로 보낸 이슬람의 여행가 이븐 바투타의 마지막 기착지. 베일로 얼굴을 가린 여인과 같은 도시. 세상의 모든 여행자들이 길을 잃기 위해 찾아드는 도시.

 

‘중세’라 불리던 시절, 유럽 지성사가 암흑기를 맞고 있을 때 이슬람 세계는 찬란한 지성의 탑을 쌓아가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모로코 왕국의 수도였던 페스는 이슬람 지성계의 중심지였다. 세계 최초의 대학이 있던 이 도시에서 학문과 기량을 갈고 닦은 수학자와 과학자, 철학자들이 이베리아 반도로 건너가 유럽의 암흑시대를 깨웠다. 이슬람 세계의 종교와 예술, 학문의 중심지였던 페스는 여전히 모로코의 심장으로 뛰고 있다. 모로코 독립운동의 중심지였으며, 모로코의 변화를 갈구하는 운동의 중심지로 살아있다.

 

대서양과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유럽과 접해 있는 페스는 모로코에서 카사블랑카, 마라케시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다. 페스의 구시가지 메디나는 1200년 전의 이슬람 왕조시대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서기 789년, 이드리스 2세(Idriss II)에 의해 이드리스 왕조의 도읍으로 정해진 페스는 13세기 메리니드 왕조(Merenid) 시대에 가장 번성했다. 이후에도 오랫동안 모로코의 신앙, 학문, 예술을 주도해 ‘지적인 왕도’로 불려왔다. 이곳 메디나에는 여전히 이슬람의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다. 이 도시의 사람들은 모로코에서 신앙심이 가장 깊고, 문화적으로 가장 세련되고, 예술적 감수성이 가장 발달한 곳이 자신들의 도시, 페스라고 굳게 믿고 살아간다. 

ㅡ네이버 캐스트

 

페스역 !

깔끔하게 정돈된 역 앞의 빨간 쁘띠택시 ㅎ

카사와 같은 빨간 색이다.

고대 미로도시 페스 두근두근!!

 

메린왕조 묘지에서 보이는 페스의 전체 풍경

페스의 메디나 전체를 훤히 볼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중세 이슬람의 정수라는 도시 페스가 한눈에!

 

메린왕조 묘지

 

9세기에 마리니드 왕조가 세운 1200년 된도시

1981년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중부 아틀래스 산맥을 동서로 잇는 중간지점

지정학적 요소의 도시 페스

 

12세기 알 모하드는 다른 종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도시 전체를 미로왕국으로 만들었다.

 

 

완만한 구릉에 많은 묘가 있는데, 14-15세기 술탄들이 여기서 영원히 잠들어 있다.

 

밥 부즐르드

페즈의 명소 메디나로 들어가는 문이다 ㅎ

들어가는 문의 파란색은 페즈를 상징하는 청색

 

나가는 문은 이슬람을 상징하는 녹색의 아라베스크 무늬로

환영의 인사

본래 메디나는 이슬람 문화에서 성지를 뜻하는데

최근에는 사원과 시장을 포함한 구시가지 전체를 말한다.

 

메디나의 명물중 하나는 역시

산채로 묶여있는 닭들이지..ㅋㅋㅋㅋㅋㅋ

페즈뿐 아니라 모로코 어느 쑥을 가도 있다 ㅎㅎ

이거,, 즉석에서 죽여서 털뽑고 잘게 잘라준다는데.....

봉지가 뜨끈뜨끈 하다고 한다;;;;

시도해보고 싶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비위가 약해진다

 

골목골목 음식도 팔고

생필품도 팔고

 

가다 목이말라 들린 커피숍에 올리브나무가 있었다 ㅎ

 

아몬드가 들어간 쥬스였던것 같은데

엄청 고소하고 맛있었다 ㅎ

 

메린왕조 최대의 신학교

부 이나니아 신학교

라마단이라 문이 닫혀 들어갈순 없었다.

14세기에 세워졌다고 한다. 현재는 모스크로 사용중

1층에는 교실, 2층에는 기숙사로 쓰였던 작은 방이 많다고 한다.

 

굳게 닫힌 학교 문 ㅎ

 

페스의 가죽공장

악취가 심하다고 해서 긴장했는데

뭐ㅡ 참을만했다 ㅎㅎ 나나잎을 코에 대지 않았는데도 ㅎㅎ

 

태너리는 가죽을 염색하는 작업장으로

카라윈 모스크 북쪽 200m 지점의 페스 강 옆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의 비릿한 냄새가 진하게 풍긴다.

적, 황, 갈색 등의 염료가 든 큰 시멘트 통이 여럿 놓인 작업장에서

기술자들이 소, 양의 가죽을 씻으며 염색하기도 한다.

주위의 흙벽에 붙여서 건조시킨다.

-지식인

 

 

저 노란색 가죽이 가장 비싸다고 하다.

 

주문을 받으면 바로 염색을 한다고 하는데

붉은색 염색을 할때 전경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여행당시 라마단 기간이라 붉은색 주문이 없었다보다 ㅎ

 

모로코 관광자원의 주요산업인 가죽공장

1000년의 산 역사이다.

천년이 지난 지금도 오로지 수작업으로 공정을 하는데

석회질 작업 ㅡ> 세척 ㅡ> 염색 ㅡ> 햇볓에 말리기 ㅡ> 잔털제거 ㅡ> 시장

이렇게 완성되어 시장으로 가는데까지 한달이 걸린다.

저 흰색부분이 석회질 작업하는 곳이다.

 

13세기 마리니드 왕조가 강 양쪽에 새로운 페스를 건설해서

가죽무드질이라는 독자적인 상공업이 발달했다.

 

대부분 농사가 주업인 모로코에서

페스는 무려 20%나 가죽,각종공예를 업으로 하는 장인들이 있다고 한다.

 

메디나 골목들

문을 다 닫았다 ㅎㅎㅎㅎ

라마단 기간이라..

덕분에 타임머신을 타고 천년전으로 ㅎㅎㅎㅎㅎ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도록 나라에서 지정했다고 한다.

따라서 보수 이외엔 옛모습 그대로...

 

 

 

 

모로코에서 볼수있는 수많은 타일들.

이 타일에도 다 뜻이 있다고 한다

뭔뜻인지는 모르겠다;;

 

모로코엔 이렇게 손을 편 모양의 장신구가 많다.

모로코인들은 이 손모양이 모든 부정을 막아준다고 믿는다

모르고 볼땐 뭔가..했는데

부적이었다 ㅎㅎㅎ

 

이렇게 손모양에 눈달린것들도 있다 ㅎㅎ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모로코의 페스.

무더위의 꽃 라마단 기간에 갔더니 불한증막이었던 도시 ㅎ

하지만 운좋게도 내가 갔을땐 그나마 시원한 날이었다고 하니...

이곳에서 봉사하고있는 단원들에게 괜시리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