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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2012-14. from Maroc/Food_K ■ Morocco

인사음식_감자옹심이 튀김 그리고 잡튀김

집에 감자가 너ㅡ무 많아졌다 ㅎㅎㅎㅎ

어젯밤 '굿닥터' 다시보기를 보다가

감자옹심이가 나오길래

"저거다!!!!!!!!!!!!!!!"

 

방학 내내 이웃들과 전혀 교류를 하지 못해서

내가 있는지도 모를 이웃주민에게

감자옹심이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허나; 냄비째 국물을 들고 가기엔 일단 나도 무리이고

모로코엔 "하리라"(모로코식 스프) 외엔 국물요리가 없다.

 

입맛에 맞지 않을것 같아 옹심이 튀김으로 대체

 

엄청난 양의 감자 ㅎㅎㅎ

 

이쁘게 잘 깎고 싹난것도 도려내고

 

강판에 잘 갈아서

전분이 흘러내리도록 채에 걸러주고

물기 빼준다음

가라앉은 전분과 함께

 

전분가루를 넣고

 

잘 버무려준다음

 

요렇게 둥글게 말기 ㅎㅎ

 

내가먹을건 요렇게 랩에 싸서 냉동실 고고!!

 

속을 쫀득하게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물에 한번 끓여주면

 

반짝 윤기나고 딱 봐도 쫀득이는 옹심이 큰 알 완성 ㅎㅎ

 

전분가루를 뭍혀주고

 

펄펄 끓는 기름에 튀기기

 

쨔쟌 ㅎ 요건 처음에 튀겼을때 ㅎ

한번 더 전분가루 뭍히고 한번 더 튀기면 더 바삭하다!!

 

옹심이 만들고 남은 감자를

 

모두 삶기

 

으깨고

 

밀가루 넣고

 

소금이랑 계란도 넣고

넣고넣고 마구넣기 내맘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대충 반죽해서

 

튀기면

 

쨔쟌!!!!!!!

이건 주인집에 ㅎㅎㅎ

생긴건 요래뵈도

옹심이 튀김은 속은 쫄깃쫄깃 겉은 바삭하고,

저 빨간 잡튀김은 참치가 들어가서 별미다 ㅎㅎ

심혈을 기울여 엄청나게 튀겨서

완죤 바삭바삭

 

내일 드리려했으나

바삭하고 따뜻할때 전하고싶어서

키친타월로 두르고 바로 달려감 ㅎㅎ

 

쿠키집 아주머니한테 갔었는데

연신 나 이쁘다고 해주시면서 맛나게 드셔주셨다 ㅎㅎ

이렇게 맛난 헬루와도 얻고 ㅎㅎㅎㅎ

이거 디게 맛있는데 이름을 까먹었다;;;;;;;;

 

그리고 난 이번주 주일저녁 8시에

정체모르는 어떤 여인의 결혼식에 초대받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모로코의 결혼식은 밤새도록 한다는데.....

기대된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