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디아에 계셨던 모든 한국인분들이 떠나셨다 ㅜㅜ
덕분에 한국음식이 엄청나게 많이 생겼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할지..
무엇보다 그렇게 그리워하던
무말랭이 ㅜㅜㅜㅜㅜㅜㅜㅜㅜ
배추김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 현란한 빨강색 ㅋㅋㅋㅋㅋㅋ
아이좋아
내사랑 무말랭이
아까워서 코이카에서 지급받은 깻잎통조림 뜯어보지도 못하고
고이 간직만 했던
이 귀한 깻잎!!!!!!!!!!!!!!!!!!!!!!!!!!!!!
그리고 이 감동의 배추김치!!!!!!!!!
하 씹을때마다
웃음이 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면서 당연하게 늘 식탁에 올라와 있는 김치;
모로코에서도 양배추 김치 한번 해먹을라 하면 날잡고 맘잡아야 한다.
29년 평생을 불편함 못느꼈었던 식사.
평안하고 건강한 식탁뒤엔 엄마의 엄청난 땀이 서려있었다.
김치한번 담그려면 하루종일 잘 절여졌는지 확인하고
무를 썰다가 팔 떨어져 나갈것 같고
엄청난 마늘 까다가 손에 물집 잡히고;;;;
귀찮아서 먹는 상상만 하다 그냥 참치에 간장넣고 비벼먹고
나중에 담궈야지....
하지만 우리집에 김치가 떨어져본 적이 없다. 내 . 평 . 생 .
4인 가족의 각종 무공해 영양김치를 우리엄마는 늘 가족의 도움없이 혼자 하셨다 ㅜㅜ
학창시절엔 학교다녀오면 딱!! 성인이 되고나면 퇴근후에 딱!!!
매해마다 이미 다 끝나있는 김장후, 수육에 김치먹으면 맛있다고만 할줄알았던 나;
부끄럽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김치 한조각. 그리고 고추장.
이것들 모두 엄청난 소중함과
그걸 모르도록 뒤에서 모든 조력을 아끼지 않은 부모님께 대한 감사.
김치 한조각으로 내 짧은 생애의 감사가 풍만하게 떠오르는 이곳 모로코.
엄마. 나 한국가면 김장 같이해요.
이제 나 음식 쫌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엄마, 아직도 잡채는 성공 못함
기억하지? 그때 그 아무맛 안났던 그 찹채...........
그건 한국가면 가르쳐줘요
우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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