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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_부를때마다 느낌이 다른 이름. 자랑스런 부모님 요즘들어 기관장님이 업무에 엄청 바쁘시다새로오신 상위기관장님이 초반이라 일을 엄청나게 시키시는듯 ㅜㅜ 오늘은 라밧으로 일하러 간다면서어제 나보고 계속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나섰다. 아침 8시에 출발해서 뭔그리 일이 많은지 여기저기 따라다니는데나도 같이 반시체가 되었던 하루 ㅜㅜ어제도 그렇게 고생하시며 왔다갔다 하시느라식사도 오후 5시나 되서야 빵사서 드셨는데 ㅜㅜ요즘 고생이 많으셔서 보는 내내 마음이 안좋다. 마그리브.. 일 천천히 하기로 유명하고 인샤알라 문화인데우리 기관장님은 좀 예외적이다.이전 상위기관장님이 있을때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렇고당신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엄청나게 열성을 다하신다. 무튼.. 오늘 하루 따라다녀본 결과..우리 기관장님 힘내셔야겠다 ㅜ 그렇게 오전 일들을 마치시고잠시 짬을내어 .. 더보기
두 부모님의 통화_한국의 엄마아빠 그리고 모로코의 엄마아빠 이제 나에겐 엄마아빠가 두분이다. 한국의 낳아주신 엄마아빠 그리고 사랑을 가르쳐주신 모로코의 엄마아빠 사골을 끓이기 시작하면서 엄마아빠에게 070폰으로 영상통화를 했다. 엄마아빠의 얼굴이 나타나고 한국의 폰으로는 나와 마마와 파파의 얼굴이 나타나며 나의 엄마아빠들이 서로 인사하셨다. "살라말리꿈" "알리쿰쌀람" "우리 윤영이 잘 보살펴줘서 감사해요" 이렇게 말씀하시는것을 내가 전달하니 우리파파 "패틴은 내 딸이예요" 우리 마마는 연신 "너의 엄마 너무 작고 예쁘다" 그걸 전달하면 우리 엄마는 "슈크란" ㅎㅎㅎㅎ 현지어로 대답하시는 우리엄마 쎈쓰에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난 꼬옥 안아주신다. 이렇게 나의 엄마아빠들이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는데 전혀 다른 언어로 말하지만 한마음인 것을 느끼며.... 난 사골끓이.. 더보기
고데기_생머리를 원하는 모로코인. 바삭하게 구워지는 머리. 밤 11시가 훨씬 넘었을때쯤, 살롱 앞의 거울에서 뭔가 타는 냄새가 났다. 느낄 수 있었다. 분명 머리카락이 고데기에 가열되고있는 냄새였다. 고개를 들고 난 빵!!!!!!!!!!!!!! 터져버렸다 ㅎㅎㅎㅎㅎㅎㅎㅎ 귀요미 기관장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데기로 머리를 피시고 계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세이시다. 세상에.... 우선 말없이 가서 해드렸다. 냄새를 보아하니 머리 타들어가는 것이 분명했다. 모로코인들은 하나같이 생머리를 너무 부러워한다. 허나, 난 반곱슬이다. 생머리...그건 나도 부럽다고했다. 하지만 이들에겐 나의 반곱슬도 생머리이다. 이들은 태생부터 곱슬이고 모로코는 물이 석회수라 머릿결이 버텨내지 못한다. 그래서 매일 드라이기로 머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