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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두 부모님의 통화_한국의 엄마아빠 그리고 모로코의 엄마아빠 이제 나에겐 엄마아빠가 두분이다. 한국의 낳아주신 엄마아빠 그리고 사랑을 가르쳐주신 모로코의 엄마아빠 사골을 끓이기 시작하면서 엄마아빠에게 070폰으로 영상통화를 했다. 엄마아빠의 얼굴이 나타나고 한국의 폰으로는 나와 마마와 파파의 얼굴이 나타나며 나의 엄마아빠들이 서로 인사하셨다. "살라말리꿈" "알리쿰쌀람" "우리 윤영이 잘 보살펴줘서 감사해요" 이렇게 말씀하시는것을 내가 전달하니 우리파파 "패틴은 내 딸이예요" 우리 마마는 연신 "너의 엄마 너무 작고 예쁘다" 그걸 전달하면 우리 엄마는 "슈크란" ㅎㅎㅎㅎ 현지어로 대답하시는 우리엄마 쎈쓰에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난 꼬옥 안아주신다. 이렇게 나의 엄마아빠들이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는데 전혀 다른 언어로 말하지만 한마음인 것을 느끼며.... 난 사골끓이.. 더보기
고데기_생머리를 원하는 모로코인. 바삭하게 구워지는 머리. 밤 11시가 훨씬 넘었을때쯤, 살롱 앞의 거울에서 뭔가 타는 냄새가 났다. 느낄 수 있었다. 분명 머리카락이 고데기에 가열되고있는 냄새였다. 고개를 들고 난 빵!!!!!!!!!!!!!! 터져버렸다 ㅎㅎㅎㅎㅎㅎㅎㅎ 귀요미 기관장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데기로 머리를 피시고 계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세이시다. 세상에.... 우선 말없이 가서 해드렸다. 냄새를 보아하니 머리 타들어가는 것이 분명했다. 모로코인들은 하나같이 생머리를 너무 부러워한다. 허나, 난 반곱슬이다. 생머리...그건 나도 부럽다고했다. 하지만 이들에겐 나의 반곱슬도 생머리이다. 이들은 태생부터 곱슬이고 모로코는 물이 석회수라 머릿결이 버텨내지 못한다. 그래서 매일 드라이기로 머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