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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감동편지_이별. 왈라킨.. 내 마음속에선 영원할.. 마지막 출근날 이후로 지금까지나를 심심하지 않도록 해주는제자들의 안부전화는그저 고맙다.. 그렇게 전화를 돌아가면서 받고있는데제자 중 한명이"뎁샤벱에는 언제와??" 이러는데... 참.. 마음이 뭐라 대답해야할지..... "틀라카우 호라 블라싸~"(다른곳에서 만나)라고 하고 집 근처에서 제자 한명을 잠깐 만났는데 5분여의 재회후집에 가는길에그만 눈물을 쏟고 말았다. 나에게 그림의 예술의 원리를 가르쳐그방법 펜을 누르고을 가르쳐그에게 색상을 혼합하는 방법을 가르쳐그에게 더 좋은 것을 무에서 만드는 반법을 가르쳐시간과 존중의 약속을 가르쳐익미소를 가르쳐한국의 언어의 일부에 저를 첫번째단어였다르쳤다"감사"나는 그녀에게 말한다:세계의 모든 언어로: 감사합니다세계의 모든 언어로: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세계의 모든 언.. 더보기
마지막 수업_당신들로 인해 참 사랑을 느꼈어요 제자들에게 편지를 주고 싶었다.번역기로 돌려가며 맞지 않는 말로 알아서 해석하게 만드는 것 말고.진짜 편지. 그래서 아랍어에 능숙한 동료단원에게 번역을 부탁했다.(보영씨 진짜 진짜 진짜 고마워요~!!!!!!) 동료단원의 출중한 실력으로나의 마음을 아랍어로 적은뒤복사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분 한분 다 다르게 적어드리고 싶지만....아랍어의 장벽은 매우 높다. 그렇게 수업이 다 끝나고오늘.제자들에게 잠시만 앉아달라고 부탁하고한장 한장 전하는데.. 우리 제자님들.....속에서 깊이 우러나오는 그 진심어린 눈물..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그 얼굴들.. 처음엔 그저 내 마음을 전하고 싶어 시작했는데 이 편지가 없었다면난 그 표정을 못 보았을지.. 더보기
대한민국_클레이 아트 (한복) 직접 만들어 보았던 패턴이 눈에도 손에도 익었을테니한복을 이번에는 클레이로 만들고이렇게 한복 수업은 마무의~리! 가벼운 천사점토 수업할땐 참 편하긴 한데.....만들고 나서 접착이 떨어지고 갈라지는 단점이 있다 ㅜ하지만 수업 당시에는 또 너무 좋아하시니 ㅎㅎ남은것을 활용하는 것으로 ㅎㅎㅎ 클레이로 한복을 만든 이미지들을 보여드리고 참고하고 자ㅡ 준비~! 시 이작~! 역시 이렇게 도구까지 알아서 활용하고 ㅎㅎ이젠 별 말이 없어도 알아서 척척박사~! 시이 작~!!!!!!!!!!!!!!!!! ㅎㅎㅎㅎㅎ더이상 설명도 필요 없는 제자분들의 클레이 작품.게다가 계속 보아온 패턴이기에설명을 하지 않아도 굳이 알아서 특징을 재현해 내고 계셨다 ㅎㅎ덕분에 나의 수업 말년이 편 ㅡ 합니다~ ㅎㅎㅎ 더보기
공유하는사랑_사랑을 통해 배우는 것들 이곳에서 무한 사랑을 받으면서 많은것을 배운다. 받는사랑. 그리고 베푸는 사랑. 사랑을 받으면서 벽이 허물어지고 베푸는 법을 하나하나 배워가며 더불어 사랑 받는 법 또한 배우고 있다. 현재 그 순간에 우러나오는 마음 그대로의 실천으로 서로 공유되는 사랑이 머릿속 철저한 계산속에 움직이는 지금껏 옳다고 믿고있었던 '계획적인 삶'보다 바람직한 미래를 낳는다는 것. 한시간의 미래, 내일의 미래가 사랑의 학습으로 차곡 차곡 쌓여져서 고민과 걱정속의 훗날 계획이 아닌, 평안과 감사로 인한 훗날의 믿음이 된다는것 현지인들과 사랑의 눈빛으로 공유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배운 교훈이다. 사랑을 밑바탕으로 현재의 감사를 만끽하는 지혜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그저 그런가부다 했던 문장이 이제는 조금 이해가.. 더보기
값진선물_진심 이번주 내내 골골 거렸다; 몸이 좀 이상하다 싶더니 여기와서 걸릴 감기는 모조리 다 한꺼번에 걸린듯 처음엔 위염이겠거니하고 약을 먹었는데 하루하루 지나면서 기침에 콧물에 두통에.. 약을 몽땅 투입해도 좀처럼 낫질 않는것이다...ㅜㅜ 무거운 몸을 이끌고 수업에 갔던 수요일에 수업이 끝나고 위를 부여잡고 있는 나를 보시고는 제자분들이 어떻게 아프냐고 자꾸 물어 '난 원래 위가 자주 아프다 그래서 밀가루 먹음 안된다 요즘 밀가루 먹어서 그러니 걱정말아라' 라고 했더니 이걸 사먹으라고 적어주셨다 ㅎㅎ 그리고는 날 쑥에 친히 데리고 가주시고 주문까지 완료 ㅎㅎㅎ 사실 힘들고 귀찮아서 감사한 마음만 받고 사먹을 생각이 없었다 ㅎㅎㅎ;;; 이렇게 2디람어치를 사들고 집에 돌아왔는데 그날 밤 아주 기침에 기침을...... 더보기
깊은감동_제자분들을 통해 느껴가는 감동의 시간 지난 수업시간에 했던 점묘화OHP 필름을 집에서 가지고 오지 않은 학생이 있어서 고민하다가 우선 그리고 싶은것 그리라고 했더니 나에게 "감싸함니다"(이렇게 발음했다 ㅋㅋ)를 어떻게 쓰냐고 묻길래 어서 적어주고는 다른사람들 그림 봐주는것에 온 신경을 다 쓰고있었다. 한참후 이 그림을 들며 "감싸합니다!! 윤용!! 애나 칸브그힉 은티" (감사합니다 윤영. 사랑해요) 감동받아서 멍,,하니 서있었다 ㅎㅎ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이곳언어인 '데리자'가 늘기보다는 제자분들의 한국어실력이 발전하는듯. 단 한번도 수업시간에 한국말로 말한적이 없었는데 언제부턴가 "슈크란"은 한국말로 뭐야? "감사합니다" 라고 대답해주면 그날부터 매일 수업끝나고 "감싸함니다" "쌀람"은 뭐야? "안녕하세요"라고 대답하면 다음시간부터 "안녕.. 더보기
나의변화_변화하는 수업 커리큘럼. 시각의 변화. 이곳에 올때 나의 수업 커리큘럼은 3가지의 주제였다. 1.나를 사랑합니다. 2.당신을 사랑합니다. 3.함께해서 행복합니다. 이리저리 정착이 늦어져 내 생활에 적응하느라 난 오히려 내가 먼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가장 큰 1번을 내가 놓치기 시작했던 것이다. '나를 사랑합니다' 이곳에서 갖은 희롱과 얄팍한 사기, 그리고 각종 상처에 오락가락하는 내모습을 자책하기 시작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엄청나게 불어난 살들로 여자로써의 자존감까지 사라지니 전반적인 내 나름의 체계가 무너져 갔다. 오락가락하는 나를 보면서 나도 지켜내지 못하는데 '나를 사랑합니다'라는 수업은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 자책속에서 이곳에 와있는 이유를 찾기위해 수없이 나 자신을 채찍질 했었다. 분노의 눈물 자책의 눈물 외로움의 눈물 그리고 깨달음의.. 더보기
LOVE_가슴아픈 한마디.그리고 찡한 가슴 요즘 기초수업만 하다보니 당연 지루할 것이라 여기고 있었다. 왜냐면.... 나도 빨리 진도나가서 재미진 수업을 하고싶었으니..ㅋㅋㅋ 기초가 탄탄해야 나머지 수업들을 더 재미있게 할 수 있기에 지겨워도 차근차근 잘 따라해주시는 제자분들에게 힘입어 하루하루 지내는 요즘이다. B반 수업 각 반마다 조금씩 분위기가 다르다 ㅎㅎ B반 반장이 드디어 4B연필을 찾아오셨다 ㅎㅎ 안그래도 이 연필 찾느라 나도 발품팔아 고생했는데 결국 포기했었다;;;; 제자분이 이렇게 찾아와주시니 그저 감사하고 기쁠따름 ㅎㅎ 예쁘게 연필을 깎아주시고 진도를 나가기 시작 ㅎㅎ 역시나 명도단계를 재해석해서 단계별로 나누는것을 다시 고치는 시간 ㅎㅎ 이렇게 하지 말아줘요,,,를 무한 무한 다시 재반복 설명...... 을 하고 수업을 이어가는.. 더보기
사랑보답_주인집 마마께 메니큐어 칠해드리기 다 먹고 깨끗이 설거지를 해서 그릇을 올려드리는데.. 요즘 집에 사논 것이 없어 빈그릇만 올리고 가기 미안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하다 메니큐어를 들고 올라갔다 ㅎㅎ 늘 마마가 음식을 주시면 깨끗이 설거지한 그릇 위에 과일이든 맥심커피든 뭘 들고 올라간다 ㅎㅎ 메니큐와 한국에서 들고 온 선물용 네일스티커를 들고 갔더니 아떼이 타임이었다 ㅎㅎㅎㅎ 신나게 마마가 주신 음식과 비빔면을 끝내고 "호디호디"(먹어먹어) 결국 난 이렇게 바가리르를 먹고 ㅎㅎㅎ 마마표 모로코1등맛 케이크를 냠냠 먹고 스티커를 가족들에게 선물하고 (정말 완전 좋아했다;;;한국에 휴가가면 네일스티커 많이 사와야겠다.) 가족들중 여자들은 모두 메니큐 바르기 삼매경 ㅎㅎ 저 이쁜 여자는 마마의 따님이시다 정말 너ㅡ무 이뻐서 볼때마다 1초씩 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