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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교육

새로운 시작_난 그냥 나여서 아름다운 사람이란 걸(손영지. 서른 中) 나의 20대 마지막과 30대의 시작.정말 잊을 수 없는 진주같은 시간이다. 그러기 위해 찾았고 그러기 위해 애썼던 시간들.시간이 점차 흐르며'나를 위한'에서 '너를 위한'의 의미를 조금씩 알아갔던 시간. 당신을 위함이기전에 내가 가장 먼저 아름다워져야하며그것이 당신에게로 향하는 첫 발걸음이라는 진리 나를 비롯해 나의 주변이 향기로워 지는 원동력이 될수 있다는 기쁨 나의 특별함이당신이 빛날 수 있는 이유요나의 빛남으로 인해당신이 특별해 질 수 있는 협력관계. 나와 당신과의 황금비율을 찾아가는 과정을 예습해보았던 시간. 당신들로 인해 인생을 보다 더 깊이있게 음미하는 방법을 깨달음에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얼마전 누가 알려준 노래가사............................................. 더보기
한국도착_좋은데 좋지 않은. 현실인데 현실 같지 않은. 한국에 도착한지 딱 일주일이 지났다. 모로코에서의 2년이 우스울 만큼변한게 하나도 없는 2년전 그대로의 내 주변을 두 눈으로 보니참 묘한 기분이 든다. 그런데 또 자세히 보면그 안에는 조금씩 많이 변해 있다. 더욱 진화된 스마트폰,더욱 아담해 지신 우리 할머니.. 나도 그렇다.겉으론 크게 변한게 없는데(살 좀 찐거 말고는...)내 안은 참 많이 변했다. 내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내 주변을 바라보는 깊이.나 홀로 타지생활이전보다는 조금은 더 넓고 깊어질 수 있었던 시간.그리고 앞으로 더욱 깊어질 방법을 찾아온 시간.이 시간들이 나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것은 분명하다. 그런데....나에게는 참 의미있고 뜻 깊었던 시간이었음은 맞기는 한데.. 그렇게 잘 다녀왔다고 하며두 발을 딛고 서있는 한국의 공기가 약간.. 더보기
공중목욕탕_모로코의 공중목욕탕 체험 "함맘" 모로코 마지막 추억 쌓기"함만" 다녀오기!!!!!!!! "함맘"은 모로코에서 터키식 공중 목욕탕을 뜻한다. 10디람이다 ㅎㅎ1400원 ㅎㅎ 공중목욕탕을 가보고는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아한국 가기 전에 한번은 꼭 가봐야지..했다가때마침 시간이 맞는 제자가 함께 동행해 주었다 ㅎㅎ 함맘에 가려면 이 도구들이 필요한데낼 모레면 출국인 나를 위해 각각 2개씩 준비해 주셨다 ㅎㅎ 터키식 함맘은 '증기탕'으로 유명하다고 한다.들어가보니 30분 지나면 지쳐서 가슴이 답답하고빨리 나가고 싶었다 ㅜㅜ 근데.... 다~ 끝나고 나오니피부는 뽀송뽀송 해져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이러고 있는데 굳이 사진찍어주셨다 ㅎㅎㅎ 목욕탕은 터키식.외출복은 모로코식. 모로코인은 머리를 감고 마르기 전까지 이렇게칭칭 히잡을 두르고 있.. 더보기
감동편지_이별. 왈라킨.. 내 마음속에선 영원할.. 마지막 출근날 이후로 지금까지나를 심심하지 않도록 해주는제자들의 안부전화는그저 고맙다.. 그렇게 전화를 돌아가면서 받고있는데제자 중 한명이"뎁샤벱에는 언제와??" 이러는데... 참.. 마음이 뭐라 대답해야할지..... "틀라카우 호라 블라싸~"(다른곳에서 만나)라고 하고 집 근처에서 제자 한명을 잠깐 만났는데 5분여의 재회후집에 가는길에그만 눈물을 쏟고 말았다. 나에게 그림의 예술의 원리를 가르쳐그방법 펜을 누르고을 가르쳐그에게 색상을 혼합하는 방법을 가르쳐그에게 더 좋은 것을 무에서 만드는 반법을 가르쳐시간과 존중의 약속을 가르쳐익미소를 가르쳐한국의 언어의 일부에 저를 첫번째단어였다르쳤다"감사"나는 그녀에게 말한다:세계의 모든 언어로: 감사합니다세계의 모든 언어로: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세계의 모든 언.. 더보기
사랑받는 날_ 귀한 밤. 아쇼라의 축제 귀국 준비를 위해 수도에 올라가 마지막 인사를 마치고일전에 약속했던 카디자와 저녁에 만났다 ㅎㅎ 원래 계획은 류마티스 관절염 진통제약을 동료단원에게 얻어 치료제는 없으나 돈이 없어서 꾸욱 참고 견디는 카디자에게진통제로 조금이나마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약만 전해주려 했는데...(동료단원이 블로그를 보고는 카디쟈에게 약을 전해주라며 연락해서 나에게 전해주었다)_보영씨,,ㅜ 정말 감동이었어요!! 내가 야밤에 기념품 사려고 혼자 돌아다니면 위험하다며 ㅎㅎ(모로코 피자마를 사고 싶었다) _ 한국엔 이런 원단의 따쓰한 피자마(잠옷)가 없다같이 골라주고 바가지 씌우지 않도록 도와주고 ㅎㅎ몸에 맞도록 사이즈까지 줄여주며 아쇼라의 밤을 함께 즐겼다 ㅎㅎㅎ 바로 이약!!카디자 ㅜ 부디... 이것으로 진통이 조금 가셔서밤잠.. 더보기
헬플라_마지막 기관 행사. 마지막 출근. 공식적인 출근은 오늘로 끝이 났다.수업이 아닌 헬플라(모로코의 기관 행사).나의 마지막 출근을 장식하는 헬플라.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국왕 모하메드 6세님의 사진이 중앙에 떡 하니!! 제자분과 기관분들의 손수 만드신 홈메이드 케이크들 각 사람들이 모여서이렇게 번쩍한 테이블을 만들어 주셨다 ㅎㅎ 여기까진 기관분들의 케익! 그리고 나의 사랑 카디자의 케익!!!!!사실 이 카디자 작품이 제일 맛있었다는 ㅎㅎㅎㅎㅎㅎ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케익을 자르고 사진 찰칵! 하고있는데 파티마 자하라가"패틴 패틴!!!!! 빨리 일루와!!! 하면서 이렇게 이쁜 악세서리 셋트를 선물로 ㅜㅜ 그리고 모로코 전통 옷카프탄(행사때 입는 옷)을 입혀주고 헬플라 시이 작! 노래 잘하는 분으로 대미를 장식하고 시식 시작 ㅎㅎㅎㅎㅎ 완.. 더보기
마지막 수업_당신들로 인해 참 사랑을 느꼈어요 제자들에게 편지를 주고 싶었다.번역기로 돌려가며 맞지 않는 말로 알아서 해석하게 만드는 것 말고.진짜 편지. 그래서 아랍어에 능숙한 동료단원에게 번역을 부탁했다.(보영씨 진짜 진짜 진짜 고마워요~!!!!!!) 동료단원의 출중한 실력으로나의 마음을 아랍어로 적은뒤복사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분 한분 다 다르게 적어드리고 싶지만....아랍어의 장벽은 매우 높다. 그렇게 수업이 다 끝나고오늘.제자들에게 잠시만 앉아달라고 부탁하고한장 한장 전하는데.. 우리 제자님들.....속에서 깊이 우러나오는 그 진심어린 눈물..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그 얼굴들.. 처음엔 그저 내 마음을 전하고 싶어 시작했는데 이 편지가 없었다면난 그 표정을 못 보았을지.. 더보기
대한민국_한국의 전통무늬 고무판화#2 어제의 고무판화를 이어서 이번엔 실전으로! 쨔잔!!!!한지, 두꺼운 도화지, 티셔츠~판화의 활용도를 실전으로 체험해보기! 먼저 한지 시작. 제자분들 ㅎㅎ새로운 재료 활용에 신기해 한다 ㅎㅎ 오 ㅎㅎㅎㅎㅎ생각보다 퀄리티가 좋다 ㅎㅎㅎㅎ 이렇게 한지 실습이 끝나고~ 다음은 아크릴 물감으로두꺼운 도화지에! ㅎㅎㅎ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이 말 단어 우리 제자들 알아듣는다 ㅋㅋㅋㅋㅋ같이 박수치면서 ㅎㅎㅎ열심히 열심히! 이렇게 두꺼운 도화지에 실습을 마친 후 마지막으로 티셔츠에~!!!!! 이렇게 오늘 3종류의 실습을 마치고판화의 원리. 장점을 설명드리고 끝이 났다 ㅎㅎ 장황하게 마지막까지 작품을 만들어 주었는데오늘 수업이 많이 지연되어 완성작 모은것을 찍지 못해 아쉽다 ㅜㅜ 이제.. 모든 수업은 끝이다.그동안 .. 더보기
대한민국_한국의 전통무늬 고무판화#1 마지막 커리큘럼~!!!!!! 한복을 끝으로 임기 종료일 줄 알았지만..실력자 제자님들의 실력으로 빠르게 진행되어나머지 시간까지는 한국의 미를 체험해보고한국의 미술도구를 채험해 보는 시간으로 마무리를 하기로 했다 ㅎㅎ 오늘의 주제 "한국문양"고무판화로 한국문양 만들어보기 ㅎㅎ 조각도 박스 안에 있던 한국 신문이 신기하다며 차근차근 살펴보시는데 ㅎㅎ 그러고 보니 나도 모로코 신문을 처음 접해보았을때엄청 신기하게 보았던듯 ㅎㅎㅎ 각자 원하는 문양을 토의하고 나눈뒤 스케치 시작! 완전 열성적으로 ㅎㅎㅎ 스케치를 마친 후엔조각도의 활용도를 설명 한 후, 실전 시이작! 캬ㅡ 우리 제자님들날로날로 쎈쓰가 더해져서이젠 난 설명만 하고 쭉 지켜보기 ㅎㅎ 제자들에게당신들이 너무 잘 해서 난 이제 쉬는시간이 많다 하니"윤영.. 더보기
문제의시간_문제를 성장의 발판으로. 어찌되었건 모든 순간은 필연. 이곳에서의 기관장님과 나 정말 어렵고 어려웠다. 기관장님의 어려웠던 특징을 굳이 이곳에 세세하게 나열하고 싶지는 않다.인격 모독이 되기 때문. 이분의 이해할 수 없는 개인적 특징과모로코인의 이해할 수 없는 단점이 종합되어 나에게 나타날 때에는나도 사람인지라 당황하고 화가 나는 상황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하고 당황하고나에게도 무언가는 잘못이 있으려니 하며 우선 내자신을 다시 돌아보며 문제점을 찾아가기위해 애썼었다. 게다가 모로코 와서 초반에 이미 목숨이 날아갈 뻔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죽다 살아났는데 이것이 대수인가 라며빠른시간에 이성을 되찾을 수 있었고그 시간이 나에게도 성장통을 겪는 시간이 되었기에꼭 나쁘게만 바라보진 않았다. 그리고 그런 시간이 있을때면눈에 제자들이 가장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