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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음식

사랑받는 날_ 귀한 밤. 아쇼라의 축제 귀국 준비를 위해 수도에 올라가 마지막 인사를 마치고일전에 약속했던 카디자와 저녁에 만났다 ㅎㅎ 원래 계획은 류마티스 관절염 진통제약을 동료단원에게 얻어 치료제는 없으나 돈이 없어서 꾸욱 참고 견디는 카디자에게진통제로 조금이나마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약만 전해주려 했는데...(동료단원이 블로그를 보고는 카디쟈에게 약을 전해주라며 연락해서 나에게 전해주었다)_보영씨,,ㅜ 정말 감동이었어요!! 내가 야밤에 기념품 사려고 혼자 돌아다니면 위험하다며 ㅎㅎ(모로코 피자마를 사고 싶었다) _ 한국엔 이런 원단의 따쓰한 피자마(잠옷)가 없다같이 골라주고 바가지 씌우지 않도록 도와주고 ㅎㅎ몸에 맞도록 사이즈까지 줄여주며 아쇼라의 밤을 함께 즐겼다 ㅎㅎㅎ 바로 이약!!카디자 ㅜ 부디... 이것으로 진통이 조금 가셔서밤잠.. 더보기
생일파티_기관에서의 생일파티 지난주 금요일에 아얘 나에게 대놓고 월요일에 생일파티 할거라며 일 안해도 된다고 하신 기관장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앗싸! 오늘 맛난 빵먹고 놀겠구나 하고 출근했다 오예 ㅎㅎㅎ 출근해서 일 안하고 노는건 한국이나 모로코에서나 즐거운 일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잠만.. 한국에선 가능 한가..? 제자분들이 쫘르륵 미리 와주셔서 준비를 ㅜㅜ;;;; 나도 일찍 가서 도울걸.. 제자분들은 여기저기 같이 사진찍자고!! 이리저리 연예인 놀이 한 날이다. 덮여있던 천을 겉어내고나서 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바로 옆에 빵집 있는데 굳이 손수 만드셔서 가지고 오셨다 ㅜㅜㅜㅜ 그리고 하나는 특별히 이렇게 내이름을 한글로 새겨서 주문해주시고 ㅜㅜㅜㅜ 세상에... 오늘 노는날이구나~ 에헤라디야 하며 출근했다가 귀하신 .. 더보기
모로코음식_아침 주메뉴 씀믄 만들기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사골 만들러 갔더니 우리 마마 엄청나게 일을 하고 계셨다;;;; 모로코 아침과 아떼이 타임에 자주 등장하는 씀믄 ㅎㅎ 반죽을 다 하시고 씀믄을 만들고 계셨다 ㅎㅎㅎㅎㅎ 이렇게 넓게 펴서 기름을 두르며 펴고펴고 계속 펴고 소스를 넗게 바르고 위에서 한번 접고 아래서 한번 접고 오른쪽에서 한번 접고 왼쪽에서 한번 접으면 반죽 완성!! 이렇게 얇게 피는것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ㅎㅎ 엄청난 양;;;;; 나도 돕겠다고 했더니 파파가 웃으시면서 내가 하는거 사진찍으신다고 ㅎㅎㅎㅎㅎ 찰칵!! 다 한 반죽을 펜에 올리기 전에 또 기름을 엄청 바르고 조심조심 넓게 핀다 그리고 후라이펜에 올리고 계속 뒤집기를 반복반복 이렇게 노릇노릇 해지면 완성!! 마마표 맛난 케이크도 구우시고 ㅎㅎ 아ㅡ 마마의.. 더보기
이웃돕기_장례식 음식 준비 돕기 아침에 마마와 함께 사골을 구해보겠다고 정육점에 다녀온 뒤, 이웃집의 장례식 준비 일손을 도우러 갔다. 감자를 깎고 계시길레 칼을 달라고 하고는 깎기 시작하는데 우와...... 내가 하나깎을때 3개 이상 깎는 손놀림 무지하게 멋졌다 ㅎㅎ 감자를 거의 다 깎아갈 때즈음 나에게 이거 사진찍으라며 ㅎㅎㅎㅎㅎㅎㅎ 한손은 카메라를 한손은 옆에서 아주머니들 하시는것 따라하며 열씨미 깎은 감자를 넣고 올리브도 넣고 이전에 만들어 놓으신 닭도 넣고 나니 다 ㅡ 끝났다고 ㅎㅎㅎㅎㅎㅎ 집에서 쉬다가 있다가 와서 먹고 가라셨다 ㅎㅎ 오후에 다시 오겠다고 했더니 오후에는 일이 없다고.. ㅎㅎㅎㅎㅎㅎㅎ 언제 내려가야 하나 고민하다 오래 걸리겠거니 하고 출근할 짐들 챙기고 있는데 이렇게 우리집까지 배달 해주신 마마 ㅎㅎ 어쩜 이.. 더보기
긴급방문_마마의 이웃들과의 저녁식사 활동물품 영수증을 주문해 놓으러 갔다 집에들어오는 길에 마마의 뒷모습이 보여 포옥 안겼더니 "에쥐 헤나"(일로 들어와)라고 하신다 ㅎㅎㅎ 엉겹결에 이웃 주민들과 집 바로 옆 창고에서 아떼이 타임을 가졌다. 커피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모로코식 "느스느스 카후와"와 내가 좋아하는 "씀믄"!!!!!!! 요즘 폭풍 다이어트 하고있는데 ㅋㅋㅋㅋ 맛있게 잘 먹었당 ㅎㅎㅎ 다 먹고나서 알고보니 장례식 준비를 하고 계신것이었다. 리비아에 살고있는 이웃의 딸이 하늘로 가서 지금 오고있는 중이라고 한다.. 장례식 시작에는 모로코 하리라를 먹나부다. 나에게 기다렸다가 이 하리라도 꼬옥 먹고 가라고 ㅎㅎㅎㅎ 다른것도 아니고 장례식 준비라고 하셔서 자리에 앉아있었다. 하리라에 들어가는 재료들 ㅎㅎ 각종 향신료와 독한 냄새가나는 .. 더보기
감동음식_주인집의 사랑 얼마전 우리집 문앞에서 기침을 했더니 얼마지나지 않아 우리마마 ㅜㅜ 이거먹고 어서 나으라고 ㅜㅜㅜㅜ 특별히 생강을 조금 주시며 갈아서 물에 타먹으라고 하신다 ㅜ 목에 좋다구 ㅜㅜ 지금은 말짱히 다 나았지만 기관분들도 우리 주인집 마마도 너무 감사했던 시간. 아파서 서러워도 감동이 금새 찾아왔던 점심식사 더보기
사랑음식_주인집의 음식들 근 한달동안 노트북이 사망했던 관계로 완전 옛날에 주셨던 음식들 ;;;; ㅎㅎ 아쇼라 기념일이 있었던 주말에 난 또 주인집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아쇼라때 먹는 헬루와들 ㅎ 모로코 대표간식 '투마룬' 대추야자열매인데 처음에 모로코에 왔을땐 너무 달아 잘 못먹었다. 근데 이젠 너무 맛있다 ㅎㅎㅎㅎㅎ 말린 무화과 견과류 딱봐도 달달한 투마룬의 속 말린 무화과 속 설탕덩어리 과자 딱딱하다 아쇼라땐 말린 고기를 먹는다더니 닭고기를 한입 먹어보니 말린 것이었다 ㅎ 신기하고 맛있었다 ㅎ 더보기
사랑음식_'에이드크비르' 세번째음식 양머리꾸스꾸스 쉬는날 혹은 휴일은 늦잠을 자주는 쎈쓰!!! "똑똑똑!!!" 나의 늦잠을 깨우는 우리 주인집 마마의 음식인사 ㅎㅎ 어제 받은 음식으로 '아ㅡ 에이드크비르의 모든 음식을 집에 앉아서 먹을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ㅋㅋㅋㅋㅋㅋㅋ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문을 열고 마마!! 라고하니 "하하하 나씨??? 하하하"(하하하 너 잤어? 하하하) 이러신다 ;; ㅋㅋㅋㅋㅋ 하기사 2틀 연속으로 아점을 주시는데 훤한 대낮에 비몽사몽인 나를 보며 웃음이 나오시는건 당연;; (모든 한국인이 이렇게 늦게 일어나진 않아요 마마 ㅜㅜ 전 야행성이예요 ㅎㅎㅎ) 라고 핑계대고 싶었다;;; 랩으로 싸서 따뜻한 꾸스꾸스 마지막날 양머리는 어떻게 먹나.. 궁금했는데 꾸스꾸스 요리를 해먹나보다 ㅎㅎ '스물'이라는 노란 작은 알갱이 ㅎㅎ.. 더보기
사랑음식_'에이드크비르'두번째날 음식 양고기 어젯밤 그래도 나름의 충격이 좀 있었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이 쑤시고 알이배겨있었다;; -난 어제 일을 하지 않고 구경만 했음;;- 그리고 머리에 두통이;;; 아무리 약을 많이 먹어도 가시지가 않아서 낮까지 종일 연체동물이었다. 그러다가 나도모르게 낮잠을 자버렸는데.. 똑똑똑!!!!!!(나지막히 ..) 똑!!똑!!똑!!똑!!!!!!(완전 크게) 헐레벌떡 일어나서 아ㅡ 출근해야지 하고 세수하고 옷 주섬주섬입는데 정신차리고보니.. 오늘 휴일이다;; 깨닫고는 킥킥거리는데 아ㅡㅡ 두통;;;;;;;;;;;; 가시질 않는다.. 똑!!!!!!똑!!!똑!!!!!!!!!!!!!! 아;; 꿈이 아니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 꿈속에서 자꾸 누가 내머리를 때렸는데 ㅜㅜ 문두드리는 소리에 일어났던 것이다. 문을 열고 보니 마마 ㅜ.. 더보기
알아가기_모로코의 큰 명절 '에이드크비르' 양 잡는날 데리자로는"에이드 크비르" 불어로 "무똥"이라고 불리는 날 양잡는 날이다. 이 날을 위해 3주 전부터 온 거리는 양 천지였다 ㅎㅎ '에이드크비르'는 아브라함에게 이삭(아브라함의 아들)을 제물로 바치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모로코에선 알라인가..?) (코란을 읽어보진 않았음....) 순종하는 모습에 근처 나뭇가지에 뿔이 걸린 숫양을 대신 제물로 바치게 해주신 것에 기초가 되어 내려와 큰 명절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3일내내 양을 다ㅡ 먹는 것인데 첫날은 내장을 먹고 둘째날은 고기를 먹고 셋째날은 머리를 먹는다고 한다. 이렇게 3주전부터.. 온 길거리엔 양을 판다 ㅎ 길거리엔 온통 사료들 ㅎㅎ 희생양 ㅜㅜ 옥상에 올라와보니 이렇게 덩그러니 있었다 다리를 묶는데 참 순했다 ㅜㅜ 목을잡아서 칼로 슉,, 하면 피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