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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트

라밧역_라밧의 기차역 은행에 문제가 있어서 지금은 이동이 되지않는데도 불구하고 (규칙상 3개월간 금족령이 있다) 사무소의 승인을 얻어서 라밧의 은행 본점에 방문하기위해 모하메디아에서 라밧행 기차를 탔다. 모로코의 기차. 생각보다 엄청 깔끔하고 넓다. 그리고 쾌적하다. 내가 이용해본 교통수단중 제일 청결한 곳인듯. 귀찮은 일로 이동하긴하나... 그래도 뭔가 설레는 마음을 숨길 순 없다 ㅎㅎ 워낙 나다니는걸 좋아해서 큭큭 라밧빌역에 도착후 내려서 올라오면 또 딴세상이다. 모로코에서 느끼는건 부익부 빈익빈의 큰 격차 라밧빌의 거리 사진이 잘 나오기도 했지만 모로코의 거리치고 꽤나 청결하고 깔끔하다. 모로코의 쁘띠택시. 지역마다 택시색깔이 다른데 라밧은 파랑색이다. 쁘띠택시는 지정된지역안에서만 움직인다. 따라서 파랑색 택시는 라밧 .. 더보기
현지친구_야씬 집으로 놀러가기 코이카 국내훈련때 원어민 선생이었던 야씬을 모로코에서 보게 되었다. 타이밍 정말 좋다. 원어민 선생님이었던 현지인을 활동할 때 친구로 만날 수 있다니.. ㅎㅎ 우리 잘생긴 야씬. 알고보니 귀한집 아들이었다. 어쩐지 국내교육때도 뭔가 범상치가 않았다. 모로코 오기전에는 모로코 남자들이 대부분 야씬같은 생김새일줄 알았다. 그런데.... 와보니.. 야씬 엄청 잘 생겼다. 그것도 귀티나게. 야씬집에 가보니 야씬 가족들은 다들 유럽사람같이 생겼었다. 오자마자 분명 밥 먹었다고 배부르니 물만 주세요 했는데 역시 절대 물만 주시지 않는다. 나같아도 물만 달라하면 거기에 과자 한두조각 얹어 줄 듯. 우리나라 만두같다. 모로코 음식중에서 야씬집 음식이 그나마 가장 속이 편하고 맛있는 듯 하다. 야씬집으로 놀러간 기념으로.. 더보기
시장_모로코의 없는게 없는 메디나 쑥 여느나라와 다름없이 모로코도 시장에가면 이나라 문화를 알 수 있다. 모로코의 잘 발달한 번화가에 있는 까로푸보다는 쑥( 모로코 시장)에가면 모로코의 삶이 보이고 무엇보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라밧의 메디나쑥은 굉장히 크고 볼 거리가 많다. 단, 소매치기에 주의할 것 휘둥그레 정신없이 둘러보다 없어진 지갑에 탄식할지 모른다. 모로코에선 향수 원액을 판매한다. 여자에게 쇼핑은 힐링이다♡ 나의 선택은 샤넬NO.5 봉사단의 생활비론 사치이나 실제 향수값을 생각하면 횡제이기에 바로구매. 원액은 80dh 알콜을 섞으면 100dh 모로코는 직물이 많이 발달 되어있다. 딱 보아도 수공예다. 모로코의 따진그릇. 이곳에 소고기를 요리하면 소고기따진, 양고기를 올리면 양고기따진, 닭고기를 올리면 닭고기 따진 잡화매장인듯한.. 더보기
재외선거_라밧의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시기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서 라밧의 유숙소에서 훈련받을때에 재외선거를 경험 해 보게 되었다. 이상하게 그 좋다는 외국만 나가면 그렇게 대한민국이 살기 좋은 나라라고 느껴지더이다.;; 그러니, 개도국에 봉사를 목적으로 훈련하면서는 살기좋은 나라를 넘어서 천국이었구나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따라서 없던 애국심이 생기게 되는데.. 전에는 투표 해야 한다고 하니 찍었던 도장이.. 많은 생각을 하고 꾸욱 누르게 되는 순간이 되었다. 라밧의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재외선거를 하게 되었다. 이때 라밧에 있는 300명의 한인이 투표를 했다고 들었다. 이미 지금은 투표도 끝나고 취임식도 끝난지 오래;;;; 뒤늦게 바래보건데, 한 나라의 대표자리에 앉아계시는 만큼 책임과 의무를 다해주시길. 그리고 그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에.. 더보기
한국요리_코이카 유숙소에서의 식사 코이카 유숙소에서의 식사는 단원들이 서로 도와 요리를 해먹는다. 함께 해먹는 요리의 시간을 통해 좋은 사람들과 동기가 된것이 참 감사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상큼이 사라다 입에 넣는 순간 여기 한국... 큰맘먹고 산 마카롱. 몇개월에 한번 먹을까말까한 귀한분임. 요건 나의사랑 치즈. 밥없어도 치즈없인 모로코에선 못살겠다. 건강을 위해 줄여야 한다. 쏘시지 쏘시지 쏘시지... 아~ 까로푸가 모로코에 있다는건 축복이다!!!!! 왕언니의 콩껍질의 발견은 우리의 한줄기 빛 이런 유용한 발견을 많이 해주시고 공유해주신다. 동생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 한국의 맛을 찾아 매일밤 훈련이 끝나면 이렇게 음식의 데코까지 서로 모여 이것저것 만들어먹는 시간 그립네.. 햐ㅡ 저 위에 쫀득쫀득한 치즈와 케찹의 만남 우리의 주메뉴는.. 더보기
문구용품_모로코 문구점 모로코에는 한국에있는 대형 문구점은 존재하지 않다. 그래도 옛날 문방구같은 곳은 있다. 의외로 이 작은 문방구에는 필요한것들은 다 있다. 부모님의 성장기와 비슷한 환경일 것이라고 추정되는 모로코. 모로코의 수도 라밧에서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한국의 70-80년대로 돌아간 것만 같다. 물론.. 내가 없던 시절이겠지만; 모로코의 슈퍼를'헤누트'라고 부르는데 이곳도 헤누트라도 부르는지는 잘 모르겠다. 문구용품도 있고 먹을 간식도 있다. 어린시절 동네 문방구가 집인 아이를 꽤 부러워 했던 기억이 갑자기;;; 길거리에 있는 과자가게이다. 오전에 돌아다녔으니 아마도 준비중인듯. 과자맛에도 '여기는 모로코입니다' 라고 말해준다. 위 문구점 사진과 상반되는 유럽풍의 집골목. 애석하게도 같은동네이다. 아프리카이구나 하고.. 더보기
언어_모로코의 언어 데리자 모로코 국민들은 보통 3개국어가 능통하다. 프랑스 식민지였고 아랍권이기 때문에 불어와 아랍어가 섞인 데리자가 모로코언어이고 앞서 말한 이유로 인해 불어와 클래식 아랍어도 사용한다. 거기서 더 많은 언어를 사용하면 스페인어와 영어도 한다. 아마도 길거리에 구걸하는 거지도 3개국어는 하지 않을까.. 생각되는곳이 모로코이다. 이들은 언어습득력이 매우빠르다. 참으로 부러울 따름.. 국내훈련의 한달동안은 불어를 배웠지만 모로코에선 현지어 데리자를 배웠다. 어렵다 진짜; 동양인이 데리자를 사용하면 이들은 매우 친근해하며 신기해한다. 데리자는 글이없어 영어로 소리나는대로 쓰는 방법과 아랍어로 소리나는대로 쓰는 2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맞춤법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서 때론 내맘대로 써버리니 좋다 싶다가도 내가 무슨말.. 더보기
훈련_모로코 라밧의 수도민박(홈스테이) 코이카 해외봉사단은 출국과 동시에 2달의 현지훈련을 받는다. 그 시간동안 언어, 문화체험등과 홈스테이를 한다. 수도민박은 ojt기간동안 홈스테이에 들어가기 전에 하는 일종의 워밍업이다. 기간은 일주일로 수도에 사는 현지인들의 생활을 몸으로 체험할 시간이 된다. 모로코에서 비교적 잘 사는 집으로 배정이 되었다. 유숙소보다 홈스테이 집이 더 좋았을 정도니... 모든 모로코인들의 삶이 처절하지 않다는 증명과 부익부 빈익빈을 경험했던 시간이었다. 모로코집은 거실이 넓고 많다. 이 넓디 넓은 거실 말고도 응접실같은 분위기의 공간이 또 하나가 있다. 처음 홈스테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곳에서 '홉스'(빵)에 버터를 잔뜩 바르고 잼을 왕창넣어 입안에 넣고 긴장을 풀며 아주머니가 보여주시는 처녀적 사진에 '쥬이나'(예뻐.. 더보기
간식_모로코 음식 _ 슈베키아 외 모로코의 음식은 다들 엄청난 기름과 설탕이 들어가는 듯 하다. 고로 슬슬 입맛에 익숙해지면 엄청나게 맛나다가 먹다보면 느끼함에 어질어질 한국의 약과와 비슷한 모로코의 슈베키아 엄청 달달하다. 진짜 달달하다. 시나몬 맛도 나고 모로코 향신료 맛도나고 입에 넣으면 느끼하면서 달달하다. 처음에는 이거 뭐지 하다가 나중에는 '아...슈베키아...'하는날이 온다 왜그런지 모르지만 나는 그렇더이다; 모로코인들이 당뇨와 비만을 감기처럼 쉽게 여기는 이유는 슈베키아와 아떼이만으로 해답이 될듯 이건 이름을 까먹음 모로코에서 이게 제일 맛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이 반죽 사이사이에 쨈과 과일들을 설탕에 졸여 넣어주면 세상의 모든 근심들을 다 잊게 해주는 환각제같이 그저 황홀하다. 내 이것 만드는 방법은 꼭 숙지하리라. .. 더보기
식당_모로코 음식 _ 따진과 에떼이차 모로코의 전통음식중 따진과 꾸스꾸스가 유명하다. 따진은 그릇의 이름으로 따진그릇에 닭고기가 들어가면 닭고기따진, 소고기가 들어가면 소고기따진이다. 개인적으로는 꾸스꾸스보다는 따진이 더 입에 맞다. 왜냐하면 엄청난 기름으로 각종 야채를 도대체 어떻게 졸이는것인지는 알수 없으나 나중에는 이것이 야채인지 기름과 설탕의 졸임인지 분간이 안가는 엄청난 달달함과 느끼함; 게다가 엄청난 양의 꾸스꾸스.. 따진도 양은 지지 않지만 그래도 더 먹기 수월한 것 같다. 모로코 주식인 빵 "홉스" 아무맛도 나지 않지만 꾸스꾸스나 따진을 홉스와 먹으면 기름기로 가득한 입이 조금은 깔끔해지는 듯 하다. 모로코 외교부 방문후에 식사를 위해 들어간 식당. 타지에 가게되니 이런 공짜밥은 큰 선물이다. 모로코 샐러드. 먹을만 하다. 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