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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음식모음_문화체험 1순위 나에게 이들의 문화 이해는 엄청나게 먹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사실 이들은 먹는것도 먹는것이지만 그시간동안 '나눔'을 보여준다. 큰 접시위에 음식을 한가득 올려놓고는 각자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먹으며 한마음임을 함께 공유하는 것. 풋내기 한국 샛님인 내가 터득한 자그마한 이들의 사랑공식이다. 기름천지인 이들음식에 뼈마디가 후들거릴만큼 아파보니 먹기가 겁나서, 줄구장창 "슈이야 슈이야(조금)" "아나 슈벳(배불러요)"를 외치긴 했지만... 어떻게든 모로코 문화와 당신들의 건강유지에 좋은 음식을 소개해 주기위해 하신 노력에 대해서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 하루에 4-5번 먹는 식사량에 토할것같다고까지 말해버리니 안주는게 아니라 줄여주셨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보기
북부쉬_달팽이요리 사람들이 나에게 한번 먹어보라며 기어가는 모양으로 설명해주는데 뱀인줄 알았다;;;;; 더듬이를 말하는거보니 뱀은 아닌것 같아서 계속 물어보는데 요리가 완성되고 나에게 보여준 것은 "달팽이"였다. 이거 비타민 많고 몸에 엄청좋다고 먹으란다. 분명 달팽이 먹어보았는데.. 그땐 형체를 알아보지 못하게 이쁘게 데코되어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ㅎ 그런데...... 이렇게 통째로 있으니 소라라고 생각하고 먹기엔.. 좀 징그러웠다;;;;; 그리고 확실히 깨달은 것이 있는데 살아있는 달팽이는 투명하지만 익으면 녹색이다. 난 지금껏 양념이 되서 녹색인 줄 알았었다 ㅎㅎ 그냥 살아 움직일것 같다 ㅜㅠ 나이들면서 비위가 점점 약해진다. 내가 으!!!!!!! 하니까 한국은 개 먹지 않냐고 그게 더 징그럽단다. 뭐 그거나 이거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