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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2012-14. from Maroc/Get to know MOROCCO ■ Morocco

1부4처제_일부다처제에서 일부일처제로 점점 변화하는 모로코

 

 

 

얼마전 'Bro의 그런남자'

아주 박장 대소를 했었다

 

이부분!!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
 일부다처제인건 함정"

 

맞다 일부다처제인건 함정이다.

 

모로코도 일부다처제의 나라 중 하나이다.
이슬람교의 특징중 하나인 '1부 4처'제

왜 그럴까?

 

우선 바로잡아야 할 것이 있다.
현재 모로코의 '1부4처'제는 반쯤 허용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국왕인 모하메드6세는 자신의 결혼과 함께
한 여자와만을 살 것이라 선포하며


이후에 모로코 남자들에게 두번째 부인을 맞이하려면
첫째부인에게 계약서에 사인을 받으라고 지시했다.

실제로 모하메드 6세에게 공식적인 두번째 부인은 없다.

 

그럼 나의 기준으로 보았을때 여인들에게 참담한 현실일지도 모르는
'1부 4처제'는 왜 이슬람 국가에서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을까?


1부 4처제의 기원

이슬람 이전의 아랍세계 ㅡ> 일처다부제(유목민족의 특징인 모계중심)
.
.
무함마드의 지시 -> 1부 4처제
?; 무함마드가 이슬람교를 포교하던 당시만 해도 아랍민족은 다신교사회로서,
   유일신을 믿는 사람들과 충돌이 불가피하였다.
   현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에서 전도를 시작한 무함마드는 반대파의 박해를 피해 메디나로 피신하여(헤지라)
   차츰 세력을 확대하고, 이른바 이슬람 전파를 위한 성전(지하드)를 벌인다.
   계속된 성전으로 전사자가 속출함에 따라 생계가 막연한 미망인과 고아의 증가가 사회문제로 등장하게 된다.
   이때 고아와 미망인을 수제할 방법으로 일부다처제를 제시.

-다영이의 이슬람여행 중 요약-

 

따라서 이슬람 종교인의 1부4처제는 처음부터 존재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의 나라에서 당시 필요했던 생존방법 중 하나였다.


허나 지금은 굳이 일부다처제의 관습이 필요치 않고
처음의 이유와 현재의 이유가 다르게 다소 남성에게 편향적으로 치유되어
국왕의 시범으로 인해 세대변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으로 생각된다.


뭇 남성들의 부러움을 살지도 모를 일부다처제는
전제조건이 따른다.

 

'모든 부인에게 동등한 대우와 동등한 금전적 지원을 할 것'

 

능력이 좋지 않으면 두번째 부인이고 자시고 얄짤 없다.

남성의 능력 여부는 부인이 얼마나 많은가로 평가받는 현상도 아직 남아있다

 

현재 모로코는 웬만하면 1부1처제로 살고있다.
표면적으로는........

 

나도 이곳에서 일년정도 지나기 전 까지는
많이 바뀐 줄 알았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알고보면 두번째 부인인 여인들이 참 많다는 것을 보게되고 꽤나 충격적이었다 ;;

이들이 두번째 부인이라는 사실보다는

그것을 부끄러워하고 숨겨왔던 여인들의 모습때문에..

또...


참 가슴아프지만
첫째부인이 계약서에 동의를 하지 않을시에는
이혼하고 두번째 부인을 맞이한다고 한다
흠.................

 

한 제자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석달도 채 되지 않아

바로 두번째 부인을 맞이하는 아버지와 의절할 생각까지 했던 일도 있었고

 

기차역의 1등석 칸에 나란히 두 부인과 각각의 자식들이 함께 올라타서

서로 견제하며 아버지의 사랑을 갈망하는 모습도 목격한 적이 있다.

 

이처럼 여성에게 불합리해보이는 법을

점차적으로 솔선수범하여 개선하려는 국왕의 노력

그리고 청년세대의 깨어진 생각으로 인해

평생 한 여자만을 원하는 남자들도 다소 있다고 하니

 

모로코도 점점 의식이 발전하고 있다.

 

남성들의 빠른 세대교체로 인해

 

현재 깨어있는 여성들의

'모로코 남자랑은 결혼 안할거야'

 

또는

 

기혼여성에게

'남자들이 아무도 쳐다보지 않기 전에 얼른 결혼을 해야해'

'다른여자만 보지 않으면 최고의 남자야'

 

라는 대답을 듣지 않는 나라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