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
광택제를 바른 도기. 공기를 차단하도록 뚜껑이 원뿔 모양으로 되어 있다. 마그레브 지방에서 같은 이름의 요리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조리기구 [cooking utensils]
동료의 강력추천에 모로코 전통 조리기구인 타진을 사러 마실을 나갔다 ㅎㅎ
사먹을 생각만 했지 요리해볼 생각은 못했는데
음식 인증샷에 무한 호기심이 발동해서 쑥으로 고고싱!!!!!
우리집에서 쑥 가는 길이다 ㅎ
집에서 나와 기관을 지나면 이렇게 확 트인 광장 비슷한 곳이 있다 ㅎ
이 길을 걸어갈때가 제일 맘 편하다 ㅎㅎ
껄떡거리는 놈들도 없고 소매치기에 겁내할 필요도 없다 ㅎ
사람이 별로 없으므로..... ㅎㅎ
사실 기도시간이 다가와서 더 없었다 ㅎㅎ
이곳은 벽화가 자주 바뀐다 ㅎ
누가 그리는것인지는 모르지만 꽤 퀄리티가 좋다 ㅎ
이아이... 나한테 계속 앙디람만 달라고 툭툭 치는데.....
혼내도 소용없다.
무시해야 한다;
1디람을 달라고 구걸하는것이 아니라
"야 1디람 줘바바 !! 왜 안줘?"
이런 제스쳐... 그리고 이곳 아이들의 문화(?);;;;
정말 돈이 없어서라기 보단 그냥 달라는 것이다.
가진자의 것은 그냥 가져가도 된다는 생각이 있다나;;;;;;;
정확한 것은 아니나
그냥 달라는것이 아니라 툭툭 건드리며 내 주위를 맴돌고 궁시렁 거리는것이
가는길 내내 거슬렸다.
뭐ㅡ 사실 1디람 주면 그만이다. 하지만..... 내 생각엔 그건 좀 아닌것 같다는..
여튼 아이를 물리치고 헐레벌떡 경보로 광장을 걷고
모스크 앞에 도착!!!!!!!!
이곳부터 시작이다 ㅎㅎ
내가 사는 근방에서 가장 큰 쑥 "조띠아"
입구 앞부터 상점이 즐비하다 ㅎㅎ
모로코 주 반찬인 "지툰"(올리브)
그렇게 건강에 좋다고 해서 집에 병으로 된것 하나 사보긴 했는데
도통 아직 먹어보질 못하고있다 ㅎㅎ
한국에서 먹은 올리브와 맛이 다르다;;
모로코의 향신료는 대부분 이 지툰인듯 하다 ㅎㅎ
내사랑 슈베끼야 ㅎㅎ
다이어트를 위해 지금은 끊었다.
슈베키야 금단현상은 없는듯 하니 ㅋㅋ 꾹 참고 살 빼고 먹어야겠다 ㅎ
조띠아가 너무 커서 전통 타진을 찾느라 1시간이나 걸렸다;;;;
요즘은 전통타진보단 모양을 그대로 만든 스댕타진이 더 많이 파나부다 ㅜㅜ
길에서 아줌마한테 어디서 파냐고 물었더니
친절하게 나를 인도해주셨다 ㅎㅎ
조띠아 끝쪽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곳으로 ㅎㅎㅎㅎㅎ
그곳에 가니 타진이 많았다 ㅎㅎ
좋은것도 골라주시고 ㅎㅎ
모르는사람은 커녕 아는사람에게도 친분이 없으면 그닥 말 잘 안하던 내가
살기 위해 이젠 아무한테나 그냥 물어본다 ㅋㅋㅋㅋ
사람은 변한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아저씨가 고이 깨지지 말라고 신문지로 싸주셨다 ㅎㅎ
이렇게 생긴것이 타진이다.
이곳에 소고기를 넣으면 "부푸따진"
닭고기를 넣으면 "드쟈쟈따진"
길거리 음식점에 가면 흔히 볼수있는 이 타진냄비를 사다니 ㅎㅎ
뭔가 기분이 좋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신기하게 위에는 광택제를 바르지 않았다 ㅎ
이것만 그런것이 아니라 파는 따진 모두;
분명 이유가 있을것 같은데
요리해보면 깨달으려나??
바닥높이는 3cm정도 ㅎㅎ
이곳에 음식을 넣고 약한불로 장시간 요리하면 된다고 한다 ㅎㅎ
뚜껑은 이렇게 생겼다 ㅎㅎ
뚜껑 내부도 광택제를 바르지 않았는데
이유가 참 궁금하다 ㅎㅎ
내일 요리맛이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당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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