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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2012-14. from Maroc/Rabat ■ Morocco

라밧역_라밧의 기차역 은행에 문제가 있어서 지금은 이동이 되지않는데도 불구하고 (규칙상 3개월간 금족령이 있다) 사무소의 승인을 얻어서 라밧의 은행 본점에 방문하기위해 모하메디아에서 라밧행 기차를 탔다. 모로코의 기차. 생각보다 엄청 깔끔하고 넓다. 그리고 쾌적하다. 내가 이용해본 교통수단중 제일 청결한 곳인듯. 귀찮은 일로 이동하긴하나... 그래도 뭔가 설레는 마음을 숨길 순 없다 ㅎㅎ 워낙 나다니는걸 좋아해서 큭큭 라밧빌역에 도착후 내려서 올라오면 또 딴세상이다. 모로코에서 느끼는건 부익부 빈익빈의 큰 격차 라밧빌의 거리 사진이 잘 나오기도 했지만 모로코의 거리치고 꽤나 청결하고 깔끔하다. 모로코의 쁘띠택시. 지역마다 택시색깔이 다른데 라밧은 파랑색이다. 쁘띠택시는 지정된지역안에서만 움직인다. 따라서 파랑색 택시는 라밧 .. 더보기
현지친구_야씬 집으로 놀러가기 코이카 국내훈련때 원어민 선생이었던 야씬을 모로코에서 보게 되었다. 타이밍 정말 좋다. 원어민 선생님이었던 현지인을 활동할 때 친구로 만날 수 있다니.. ㅎㅎ 우리 잘생긴 야씬. 알고보니 귀한집 아들이었다. 어쩐지 국내교육때도 뭔가 범상치가 않았다. 모로코 오기전에는 모로코 남자들이 대부분 야씬같은 생김새일줄 알았다. 그런데.... 와보니.. 야씬 엄청 잘 생겼다. 그것도 귀티나게. 야씬집에 가보니 야씬 가족들은 다들 유럽사람같이 생겼었다. 오자마자 분명 밥 먹었다고 배부르니 물만 주세요 했는데 역시 절대 물만 주시지 않는다. 나같아도 물만 달라하면 거기에 과자 한두조각 얹어 줄 듯. 우리나라 만두같다. 모로코 음식중에서 야씬집 음식이 그나마 가장 속이 편하고 맛있는 듯 하다. 야씬집으로 놀러간 기념으로.. 더보기
시장_모로코의 없는게 없는 메디나 쑥 여느나라와 다름없이 모로코도 시장에가면 이나라 문화를 알 수 있다. 모로코의 잘 발달한 번화가에 있는 까로푸보다는 쑥( 모로코 시장)에가면 모로코의 삶이 보이고 무엇보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라밧의 메디나쑥은 굉장히 크고 볼 거리가 많다. 단, 소매치기에 주의할 것 휘둥그레 정신없이 둘러보다 없어진 지갑에 탄식할지 모른다. 모로코에선 향수 원액을 판매한다. 여자에게 쇼핑은 힐링이다♡ 나의 선택은 샤넬NO.5 봉사단의 생활비론 사치이나 실제 향수값을 생각하면 횡제이기에 바로구매. 원액은 80dh 알콜을 섞으면 100dh 모로코는 직물이 많이 발달 되어있다. 딱 보아도 수공예다. 모로코의 따진그릇. 이곳에 소고기를 요리하면 소고기따진, 양고기를 올리면 양고기따진, 닭고기를 올리면 닭고기 따진 잡화매장인듯한.. 더보기
재외선거_라밧의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시기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서 라밧의 유숙소에서 훈련받을때에 재외선거를 경험 해 보게 되었다. 이상하게 그 좋다는 외국만 나가면 그렇게 대한민국이 살기 좋은 나라라고 느껴지더이다.;; 그러니, 개도국에 봉사를 목적으로 훈련하면서는 살기좋은 나라를 넘어서 천국이었구나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따라서 없던 애국심이 생기게 되는데.. 전에는 투표 해야 한다고 하니 찍었던 도장이.. 많은 생각을 하고 꾸욱 누르게 되는 순간이 되었다. 라밧의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재외선거를 하게 되었다. 이때 라밧에 있는 300명의 한인이 투표를 했다고 들었다. 이미 지금은 투표도 끝나고 취임식도 끝난지 오래;;;; 뒤늦게 바래보건데, 한 나라의 대표자리에 앉아계시는 만큼 책임과 의무를 다해주시길. 그리고 그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에.. 더보기
문구용품_모로코 문구점 모로코에는 한국에있는 대형 문구점은 존재하지 않다. 그래도 옛날 문방구같은 곳은 있다. 의외로 이 작은 문방구에는 필요한것들은 다 있다. 부모님의 성장기와 비슷한 환경일 것이라고 추정되는 모로코. 모로코의 수도 라밧에서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한국의 70-80년대로 돌아간 것만 같다. 물론.. 내가 없던 시절이겠지만; 모로코의 슈퍼를'헤누트'라고 부르는데 이곳도 헤누트라도 부르는지는 잘 모르겠다. 문구용품도 있고 먹을 간식도 있다. 어린시절 동네 문방구가 집인 아이를 꽤 부러워 했던 기억이 갑자기;;; 길거리에 있는 과자가게이다. 오전에 돌아다녔으니 아마도 준비중인듯. 과자맛에도 '여기는 모로코입니다' 라고 말해준다. 위 문구점 사진과 상반되는 유럽풍의 집골목. 애석하게도 같은동네이다. 아프리카이구나 하고.. 더보기
언어_모로코의 언어 데리자 모로코 국민들은 보통 3개국어가 능통하다. 프랑스 식민지였고 아랍권이기 때문에 불어와 아랍어가 섞인 데리자가 모로코언어이고 앞서 말한 이유로 인해 불어와 클래식 아랍어도 사용한다. 거기서 더 많은 언어를 사용하면 스페인어와 영어도 한다. 아마도 길거리에 구걸하는 거지도 3개국어는 하지 않을까.. 생각되는곳이 모로코이다. 이들은 언어습득력이 매우빠르다. 참으로 부러울 따름.. 국내훈련의 한달동안은 불어를 배웠지만 모로코에선 현지어 데리자를 배웠다. 어렵다 진짜; 동양인이 데리자를 사용하면 이들은 매우 친근해하며 신기해한다. 데리자는 글이없어 영어로 소리나는대로 쓰는 방법과 아랍어로 소리나는대로 쓰는 2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맞춤법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서 때론 내맘대로 써버리니 좋다 싶다가도 내가 무슨말.. 더보기
훈련_모로코 라밧의 수도민박(홈스테이) 코이카 해외봉사단은 출국과 동시에 2달의 현지훈련을 받는다. 그 시간동안 언어, 문화체험등과 홈스테이를 한다. 수도민박은 ojt기간동안 홈스테이에 들어가기 전에 하는 일종의 워밍업이다. 기간은 일주일로 수도에 사는 현지인들의 생활을 몸으로 체험할 시간이 된다. 모로코에서 비교적 잘 사는 집으로 배정이 되었다. 유숙소보다 홈스테이 집이 더 좋았을 정도니... 모든 모로코인들의 삶이 처절하지 않다는 증명과 부익부 빈익빈을 경험했던 시간이었다. 모로코집은 거실이 넓고 많다. 이 넓디 넓은 거실 말고도 응접실같은 분위기의 공간이 또 하나가 있다. 처음 홈스테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곳에서 '홉스'(빵)에 버터를 잔뜩 바르고 잼을 왕창넣어 입안에 넣고 긴장을 풀며 아주머니가 보여주시는 처녀적 사진에 '쥬이나'(예뻐.. 더보기
버스여행_모로코의 교통_버스 모로코에도 버스가 있다. 없다고 생각했던건 아니지만 두눈으로 보니 사실 신기했다. 다소 위험해 보이긴 하지만 늘 택시만 타고다니기엔 생활비에 리스크가 적지 않다..;; 언제 올지 모르는 인샬라 버스.. 그래서 자주 이용하지는 못하고 그저 택시를 더 많이 이용; 버스비를 내라는 모로코 승무원(?) 1인당 4디함이다. 한국돈으로 560원. 길을 모르는 우리에게 친절하게 가는방법을 알려주는 현지인. 모로코인들은 모아니면 도이다. 싱와!라며 큰소리로 비웃던가, 아니면 이렇게 친절하게 묻지않아도 도와주던가. 싱와는 중국사람을 얘기한다. 모든 아시아인을 중국인이라 생각하는 모로코사람들.. 싱와라는 놀림을 받고 이따금씩 맞는 돌; 한국에서 동남아인들을 볼때 나도모르게 신기한듯 쳐다보는 시선을 반성하게 한다. 내가하면.. 더보기
관광_라밧의 유적지 코이카 해외봉사단으로 모로코로 도착후에 우리들에게 모로코의 유적지를 탐방시켜주셨다. 아직은 관광인지 봉사인지 애매한 착각속에 타국에 있다는 활홀함이 자그마하게 자리잡혔던 시간. 꿈같은 관광의 시간을 주심으로 인해 모로코의 아름다움에 반하도록 .... 환각과 같은 허니문의 시간. 고대 로마가 모로코를 지배했을 당시 세웠다는 쉘라 모로코라기 보다는... 유럽의 유적지같은 느낌이다. 모로코의 종묘 핫산타워 모로코의 관광지 아실라와 흡사하게 만들어 놓은 곳 더보기
관광_라밧의 야시장 어느나라를 가도 야시장은 진풍경이다. 모로코또한 눈이 휘둥그레지도록 신기함 그 자체. 어딜가나 지툰이 난무한 이곳 모로코... 지툰은 올리브를 말하는데 모로코의 향신료는 아마 다 이 지툰에서 나오는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음식을 잘 가리지 않고 향신료도 잘 먹어서 걱정없을 것이라 했는데 지툰은 도저히 익숙해지지가 않더이다; 모로코의 야경은 참 이쁘다. 낮보다는 밤에 볼거리가 많은데.. 혼자는..... 많이 위험하다. 아마도 야경은 이제 안녕이지 않을까 싶다. 이 엄청난 지툰들.. 우리나라가 각종 김치와 나물들을 해 먹듯 모로코는 올리브를 이용해 각종 반찬을 만들어 먹는 듯 하다. 하지만 홈스테이에서 이것들이 식탁에 올라온 것을 본 적은 없다. 요리 안에 넣나;;;?? 지툰속에 반가운 고추. 하지만 맛은 안.. 더보기